고요한 새벽
돌문은 열리고
죽음은 무릎 꿇고
주님의 생명이
어둠을 이기셨도다
무덤을 비운 그 빛이
내 영혼 깊숙이 스며들어
두려움은 사라지고
무너진 마음에 다시 피어난 평화
길 잃은 나를 찾아오신
그 부활의 주님을 만났도다
내 양을 먹이라 하시며
상한 내 영혼을 세우시고
부활의 새 생명을 주시니
두려움은 담대함으로
부끄러움은 영광으로 빛나니
이제 침묵하지 않고 말하리라
이제
이 일에 대하여 증인이라
십자가 사랑을 품고
죽음을 이긴 새 생명을
세상 끝까지 증언하리라
살아 계신 주를 선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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