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봉오리
조용히 숨을 틔울 때
겨우내 품고 있던 그리움이
하얀 가슴을 열어
이제야 꽃이 되는구나
개나리는 울타리를 타고
그 노란 물결 사이로
아픈 마음 토닥이는
정겨운 미소와 웃음으로
바람에 하늘 손이 되어 흔든다
언덕 위에 진달래
떠난 그 자리에 다시 피워
보고 싶은 마음 불붙여
눈부시게 고운 자태
분홍빛 사랑에 빠져든다
봄은 이렇게 왔는데
바람은 너의 목소리처럼
햇살은 너의 체온처럼
부활을 기다리는 봄날에
그리움은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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