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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가을의 기도

이몽식 2024.11.10 10:52 조회 수 : 113

높은 구름에 

낙엽을 떨어뜨리는

갈바람 계절을 흔들어

갈색 길이 열리는 가을입니다

 

구름 속에 잠시 열어진 

가을 햇살에 선명히

다가오는 아픈 기억은

노오란 그리움으로

나의 영혼을 진하게 깨웁니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놓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펼쳐진 황금빛 들판을 보며 

가을의 고요한 깊은 속에

주님의 뜻을 기다립니다

 

주님

계절의 끝자락에  

고독한 씨앗으로 남아

세월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우리의 삶도 가을처럼 물들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의 기도로 순회 선교 일정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에 예배와 섬김으로 주님의 나라가 오늘 우리에게 임하고, 주의 영광을 보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