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이국땅의
하늘 지평 너머 사이
저 끝 조국 땅의
서쪽 해묵은 석양이 지고
동쪽 붉은 해가
때때옷으로 치장하고
새해 첫 설날을 맞이하는 아침
종종 걸음으로 찾은 가족들이
푸근한 사랑으로 서로 화답하며
둘러 앉아 떡국 한 그릇에
한 살 더 먹은 덕담을 나누며
아이들은 넙죽 절하고
받은 세뱃돈에 싱글벙글
어른들은 재워둔 정(情)을 꺼내
확인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받지 않아도 넉넉하고
모든 걸 용서받고 용서하고
아무도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새해 첫날 소망의 닻을
두 손 모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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