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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7] 홀로의 시간

이몽식 2023.08.27 19:57 조회 수 : 103

눈을 뜨고

세상에 아무도 없고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철커덕 깊은 나락에 떨어져

스스로 감옥에 갇혀 버린다

 

캄캄한 어둠 속에

어렴풋이 작은 빛이 찾아와

마음의 의자에 앉자

부르심과 삶의 무게에

나의 나를 돌아보고

나를 길들이는 시간

 

저녁노을 저물 때

삶의 끝자락에 서서

기다림의 불꽃으로

오늘도 나의 지성소로

뚜벅 뚜벅 걸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