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불어오는 바람에
노을이 짧아지고
매미소리 사라지니
가을인가 보다
햇살이
한층 영롱해져
지난여름 시름
그윽하게 잊게 하고
하늘은 더욱
눈부시게 청명해져
눈가를 살짝 적시며
수놓은 하얀 뭉게구름
푸른 신록들이
자신을 내려놓고
단풍으로 조금씩 물드니
지난 추억에 점점
여울져간다
그분의 향기가
눈 시리도록
그리워지는 계절
옷깃을 세우고
인생을 걸으며
사랑하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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