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태양 빛을 갑자기
쫓아내는 검은 구름에
그 옛날 불태웠던
여름날의 추억
땀방울 송이송이
계속되는
비바람과 폭우에
젖은 몸 말려주고
흐느적거리는
더위에 달구어진 맘
식혀주는 한줄기 빛
넓은 바다에서
고운 미소로 손짓하며
아름다운 여름이야기로
속삭이는 당신으로
파도치는 여름날
다시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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