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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입니다..^^

안희녀 2005.10.19 06:07 조회 수 : 24754 추천:114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도착해서 2주간은 정말 바빴습니다..
비자 받고 왔음에도 체류증을 받기위해 요구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학교에서도 기숙사에서도 경시청에서도...휴~~
여기는 영어도 통하지 않습니다..
대학교인데도 학생들이 영어를 할 줄 몰라요..
관공서에서도 은행에서도 불어외에는 상대를 해주지 않구요...
그런데 어떻게 그같은 일들을 다 했냐구요?
글쎄 저두 이해하기 힘들어요...ㅎㅎ
난 무조건 'Je ne comprand pas''Je ne said pas'(이해할 수 없다, 모르겠다)만 했는데,  담당하는 이들이 다 받아주고 처리해 주었어요..
이곳에 함께 있었던 한인 유학생들도 신기해 하구요..
이것을 기회로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교회에 가보지 않았고, 전도를 받아본 적도 없었다는 대구에서 온 한 자매(문선욱)는 이번주 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는 했지만 아직 교회는 가고 싶지 않다 하는 자매(황산영)도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디종교회는 주향한교회와 너무나 비슷합니다..
주일에 1부(9시), 2부(11시15분)로 나누어 예배합니다..
그리고 주중에도 예배가 있는데, 수요일이 아니라 화요일입니다..
대략 두시간 정도 예배하는데 찬양시간이 아주 깁니다..
파리에서 본 프랑스 현지인 예배와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들어왔던 교회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디종교회는 아름답습니다.. 은혜가 넘칩니다..
찬양이 살아 있고 기도의 소리는 크고 힘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이같은 예배를 드리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 합니다..
그러나 아직 말씀에는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빠른 불어로 설교를 하시기 때문에 사전만 찾다가 예배 마칩니다...ㅠㅠ
성도님들도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기숙사에서는 주중 점심과 주말(토,일)엔  식사를 해먹어야 하는데, 그에 필요한 그릇들을 챙겨주시기도 했습니다..
좋은 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개강 첫날 LEVEL TEST를 했습니다..
5단계까지 있는데, 전 1단계 반이고, 함께 온 경선 선교사님은 3단계 반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아침 9시에 수업을 시작해서 보통은 5시에 끝납니다..
학생들의 연령대는 16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합니다..
저의 반에서는 제가 나이 많은 순으로 세번째입니다..
그리고 나머진 아주 어립니다.(16세~22세)
나이어린 학생들과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을 거라고.. 잘 쫒아와야 할것이라고..
첫날부터 선생님이 근심어린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이런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ㅠㅠ
기도해 주세요~~~
경선선교사님과는 LEVEL도 다르고 반도 달라서 학교에서 마주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되도록 함께 식사하려 하고, 말씀나눔과 기도의 시간도 정해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눌려서 경건의 생활을 놓치는 선교사가 되지 않도록 기도 많이 해주셔요..

이제 그만 인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하루 30분정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데.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학교 인터넷실에 올 수가 있습니다..
열악해요...ㅠㅠ

모두들 건강하세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디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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