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그리운 산과 강
들녘너머 흔들리는 꽃들
정답게 웃는 구름에
벌써 마음은 본향에
달려가 누워 버린다
모두
한 가족이 되어
고된 일상을 뒤로 하고
그립고 보고픈 사람들을 만나
인사와 사랑을 나누고
감사와 용서를 배우는 날
등을 켜는 보름달에
살아갈 힘을 얻고
익어가는 밤나무에
인정도 깊어가고
빚어지는 둥근 송편에
따뜻한 눈길 스며들어
우리 모두
힘든 중에도
함께 어우러져
믿음
소망
사랑으로
깊게 여물어 가는
한가위였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4 | [2024-03-17]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4.03.17 | 44 |
1813 | [2024-03-10] 꽃샘추위 | 이몽식 | 2024.03.10 | 45 |
1812 | [2024-03-03] 임재(臨在)와 동행(同行)의 축복 | 이몽식 | 2024.03.03 | 53 |
1811 | [2024-02-25] 비오는 날 그리움 | 이몽식 | 2024.02.24 | 61 |
1810 | [2024-02-18] 중보자(仲保者) | 이몽식 | 2024.02.21 | 40 |
1809 | [2024-02-11] 설날 아침 | 이몽식 | 2024.02.21 | 51 |
1808 | [2024-02-04] 우상이 만들어질 때 | 이몽식 | 2024.02.08 | 41 |
1807 | [2024-01-28] 일과 일터로 부르신 하나님 | 이몽식 | 2024.01.29 | 39 |
1806 | [2024-01-21] 눈 내린 날 | 이몽식 | 2024.01.21 | 48 |
1805 | [2024-01-14] 붕어빵 | 이몽식 | 2024.01.15 | 49 |
1804 | [2024-01-07] 새해 아침 다짐 | 이몽식 | 2024.01.06 | 37 |
1803 | [2023-12-31] 한 해를 보내며... | 이몽식 | 2024.01.03 | 56 |
1802 | [2023-12-24] 임마누엘 성탄 | 이몽식 | 2023.12.25 | 45 |
1801 | [2023-12-17] 기다림 | 이몽식 | 2023.12.17 | 36 |
1800 | [2023-12-10] 묵상(默想) | 이몽식 | 2023.12.12 | 38 |
1799 | [2023-12-03] 사명에 죽고 살게 하소서 | 이몽식 | 2023.12.03 | 54 |
1798 | [2023-11-26]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몽식 | 2023.11.26 | 50 |
1797 | [2023-11-19]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23.11.26 | 50 |
1796 | [2023-11-12] 그분과의 만남 | 이몽식 | 2023.11.12 | 55 |
1795 | [2023-11-05] 그대는 가을입니다 | 이몽식 | 2023.11.06 |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