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하며 안부를 전합니다.
무더위 속에 한국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따가운 햇살, 녹아버릴 듯 한 아스팔트 거리... 300원이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한국, 그립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여름은 그런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파리의 여름은 무더위라 부를 만한 날이 며칠 못가서 서서히 가을 날씨로 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 낮에 잠깐 덥고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죠,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코를 풀어냅니다. 여기서는 코를 풀어도 실례가 아니라 아주 힘차게 크게 풉니다. 식당에서건, 전철, 버스, 도서관 그 어디든 계속 풀어댑니다. 그 푸는 소리가 처음에는 너무 익숙치 않아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나도 언제가 저들처럼 풀어보리라’하며 우스운 생각도 하지만, 한국의 정서가 몸에 배어 있는지라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최근에 잠깐 감기 기운이 있는지 저도 코를 풀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이렇게 작은 에티켓 하나도 다른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파리의 전철을 타면 정말 세계의 모든 나라 사람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남미, 북미,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등등 정말 각 나라 사람들이 각 나라 언어로 말하는 것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문화의 생활권을 가진 곳이 프랑스 파리인 것입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목양교회를 비롯해 파리의 한인교회는 7,8월에는 자리가 많이 빕니다. 그 이유는 성도들 대부분이 한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방학과 휴가를 맞이하여 참 많이도 들어갑니다. 목양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담임목사님이 한국에 들어가십니다. 몇 가지 사역을 위해 들어가시는데 그 중 주요 사역은 ‘불어권 선교 후원 음악회’입니다. 목양교회 출신 음악가들과 성도들의 주최로, 한국불어권선교회 후원으로 선교를 위한 하나되는 모임입니다. 특별히 프랑스라는 불어권에서 배우고 각 자의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 하나님의 지체들이 불어권선교에 대한 거룩한 부담으로 함께 하기에 귀합니다.
시간되시면 첨부한 초청장을 참조하셔서 참석하시어 함께 은혜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일시 - 8월15일(주일), 오후6시, 신반포교회(서울, 3,7호선 고속터미널역)
♣ 불어공부와 생활 그리고 사역
학원에서는 3개월 마다 시험을 보고 윗 단계로 등급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 달에 저도 등급을 하였지요. 사실 좀 벅찬 반이기는 한데 부담이 되어야 공부에 가속도가 붙는 다기에 여전히 진땀 흘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다니며 같은 일본인 친구와 안되는 불어를 주고 받으며...^^; 정말 놀라운 것은 때마다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 때문에 공부하는 구나, 건강하게 사역하며 사는 것도, 그 기도의 힘이 마구 전달되어 온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의 ‘후원자들의 기도덕분’이라는 말씀이 인사치레의 말씀이 아니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욱 기도를 요청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9월말이면 체류증 갱신과 함께 다음 학기 등록을 해야합니다.
1) 학비를 위해(600유로) 2) 체류증 갱신하는데 서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3) 시간과 양을 잘 정하고 지켜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4) 교회 설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도록.
(8월과 9월초까지 주일예배설교와 연합새벽예배 설교)
5) 프랑스팀 선교부, 선교센터를 세우고 사역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함께 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도록.
늘 계신 곳에서 걸어가시는 그 길에서 주님을 만나고 동행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평생에 ‘나의 기도’가 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는 기도가 되길 바라며 아래의 찬양가사를 나누며 줄이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답으로 기도의 제목을 꼭 받길 원합니다~^^
"하나님 나의 이 마음을 받아주소서 나의 평생의 소원을 들어 주소서
가난함을 나의 부로 삼게 하고 낮아짐을 내 명예로, 섬기는 것을 즐거워하며
고난 중에 주를 높이게 하며 잠잠히 행동케 하고 나의 죄악 중에 항상 십자가 보게 하소서.
주 은혜로 매일 살게 하소서" - 송정미, ‘나의 기도’ -
2009년 8월3일, 프랑스에서
임성미 예비선교사 드림.
연락처 : 336-6100-8647
chez mme sevre
7sq de la dordogne 75017 PARIS
무더위 속에 한국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따가운 햇살, 녹아버릴 듯 한 아스팔트 거리... 300원이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한국, 그립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여름은 그런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파리의 여름은 무더위라 부를 만한 날이 며칠 못가서 서서히 가을 날씨로 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 낮에 잠깐 덥고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죠,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코를 풀어냅니다. 여기서는 코를 풀어도 실례가 아니라 아주 힘차게 크게 풉니다. 식당에서건, 전철, 버스, 도서관 그 어디든 계속 풀어댑니다. 그 푸는 소리가 처음에는 너무 익숙치 않아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나도 언제가 저들처럼 풀어보리라’하며 우스운 생각도 하지만, 한국의 정서가 몸에 배어 있는지라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최근에 잠깐 감기 기운이 있는지 저도 코를 풀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이렇게 작은 에티켓 하나도 다른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파리의 전철을 타면 정말 세계의 모든 나라 사람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남미, 북미,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등등 정말 각 나라 사람들이 각 나라 언어로 말하는 것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문화의 생활권을 가진 곳이 프랑스 파리인 것입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목양교회를 비롯해 파리의 한인교회는 7,8월에는 자리가 많이 빕니다. 그 이유는 성도들 대부분이 한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방학과 휴가를 맞이하여 참 많이도 들어갑니다. 목양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담임목사님이 한국에 들어가십니다. 몇 가지 사역을 위해 들어가시는데 그 중 주요 사역은 ‘불어권 선교 후원 음악회’입니다. 목양교회 출신 음악가들과 성도들의 주최로, 한국불어권선교회 후원으로 선교를 위한 하나되는 모임입니다. 특별히 프랑스라는 불어권에서 배우고 각 자의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 하나님의 지체들이 불어권선교에 대한 거룩한 부담으로 함께 하기에 귀합니다.
시간되시면 첨부한 초청장을 참조하셔서 참석하시어 함께 은혜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일시 - 8월15일(주일), 오후6시, 신반포교회(서울, 3,7호선 고속터미널역)
♣ 불어공부와 생활 그리고 사역
학원에서는 3개월 마다 시험을 보고 윗 단계로 등급을 합니다. 그래서 지난 달에 저도 등급을 하였지요. 사실 좀 벅찬 반이기는 한데 부담이 되어야 공부에 가속도가 붙는 다기에 여전히 진땀 흘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다니며 같은 일본인 친구와 안되는 불어를 주고 받으며...^^; 정말 놀라운 것은 때마다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 때문에 공부하는 구나, 건강하게 사역하며 사는 것도, 그 기도의 힘이 마구 전달되어 온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의 ‘후원자들의 기도덕분’이라는 말씀이 인사치레의 말씀이 아니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욱 기도를 요청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9월말이면 체류증 갱신과 함께 다음 학기 등록을 해야합니다.
1) 학비를 위해(600유로) 2) 체류증 갱신하는데 서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3) 시간과 양을 잘 정하고 지켜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4) 교회 설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도록.
(8월과 9월초까지 주일예배설교와 연합새벽예배 설교)
5) 프랑스팀 선교부, 선교센터를 세우고 사역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함께 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도록.
늘 계신 곳에서 걸어가시는 그 길에서 주님을 만나고 동행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평생에 ‘나의 기도’가 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는 기도가 되길 바라며 아래의 찬양가사를 나누며 줄이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답으로 기도의 제목을 꼭 받길 원합니다~^^
"하나님 나의 이 마음을 받아주소서 나의 평생의 소원을 들어 주소서
가난함을 나의 부로 삼게 하고 낮아짐을 내 명예로, 섬기는 것을 즐거워하며
고난 중에 주를 높이게 하며 잠잠히 행동케 하고 나의 죄악 중에 항상 십자가 보게 하소서.
주 은혜로 매일 살게 하소서" - 송정미, ‘나의 기도’ -
2009년 8월3일, 프랑스에서
임성미 예비선교사 드림.
연락처 : 336-6100-8647
chez mme sevre
7sq de la dordogne 75017 PARIS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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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2009.08.06 19:28
뜨끈한 기도제목과 소식 감사합니다^^ -
양은하
2009.08.09 02:18
선교사님 보고싶습니다. 아직도 그 웃음소리가 생생하네요.
그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네요..
이곳에서도 매주 중보기도시간에 모인분들이 힘내어 기도한답니다.
힘내시고 평안하세요.. -
김은희B
2009.08.12 08:39
미국에서도 선교사님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불어는 아니고, 영어로 같은 경험하고 있습니다. 파리 만큼이나 미국도 다양한 민족이 공생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 속에 약간의 차별(?)도 존재하고 있음을 체험하며 꿋꿋이 안되는 영어하고 있습니다. -
임성미
2009.08.12 19:20
^^ 감사해요~ 종종 자주 우리 유치부아이들 생각해요, 닮은 꼴 아이들을 보면서... 8월14,15일 주일학교 성경캠프를 해요, 좀 외곽에 계시는 집사님댁에서, 근처 사는 외국인 친구들도 초대해서요, 아이들보다 교사가 많아요, 최적의 환경이죵~^^ 기도해주세요~
김은희집사님~ 정말, 여러모로 동감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