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12-27] 한 해가 가는데...

이몽식 2020.12.27 23:50 조회 수 : 452

코로나 19로 인하여

마스크 입 막고

숨죽여 지낸 답답함도

끝나기를 기다리는 조바심도

인적 끊겨 버린 외로움도

세상을 멈추게 버린 적막함도

질병이 주는 고통스러움도

가는 한 해를 막을 수 없구나

 

고통스러운 시간에

뒤돌아 보느라

때론 꿈도 놓아버리기도 하고

까닭 없이 분노하여

중간에 열정이 식기도 하고

내 몸뚱아리 챙기느라

부지런히 뛰지 못한 시간은

왜 이렇게 더디 갔는지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한다

 

그러나 여전히

내 영혼의 갈망은

매 순간 주님께 헐떡이며

하나님의 생명에

더욱 가까기 나아가니

그 안에 완성될 구원이

오늘 내 안에 이미 들어와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고

조금은 더 온전하게 다듬어져

그의 나라를 기다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2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85
1641 [2010-13] 바베트의 만찬 관리자 2010.03.28 6183
1640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80
1639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76
1638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75
1637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75
1636 [2012-03-25]성령 충만한 삶 manager 2012.03.25 6174
1635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69
1634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68
1633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66
1632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61
1631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59
1630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8
1629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56
1628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54
1627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1
1626 [2010-37] 지금은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관리자 2010.09.13 6148
1625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47
1624 [2012-04-08] 부활의 소식 이몽식 2012.04.07 6146
1623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