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때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하고 떠납니다
사는 날 동안
수많은 것들을 받고 주고
또 받고 주고 하다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다 버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오직
그의 삶의 흔적이 기억될 뿐입니다
그의 수고만 기억될 뿐입니다
그의 흘렸던 눈물만 기억될 뿐입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만 남을 뿐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살면서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남습니다
그와 함께 울고 웃던
그와 함께 지지고 볶으며
그와 함께 길을 걸었던
우리들이 남게 됩니다
그것이 그의
유산(遺産)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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