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
눈물 저미며
가슴 후벼 파며
내 안에 일어나는
깊은 소용돌이 물살
봇물 터지듯 강이 되어
한 없이 흐른다
눈물 없이 살 수 없는
슬픈 세상에서
너는 내 기쁨이라며
보이지 않는 눈빛으로
나만 응시하는 그의 사랑
죽을 만큼 힘든
세상살이에서
내가 너를 위해
골백번이라도
죽어 줄 수 있다며
십자가 카드 꺼내는 그의 사랑
모든 사람 다 떠나고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남아 버린 쓸쓸한 시간에
너는 내꺼야 하면서
내 안에 돌쩌귀처럼 붙어
떨어지지 않는 그의 사랑
그렇게
무정한 세월의 절망감과
세상의 무서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도
죽음보다 더 강한
나를 향한 불붙은 그의 사랑
오늘도 그렇게 외치신다
사랑하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3 | [2018-08-26] 가족이 뭔지 | 이몽식 | 2018.09.01 | 1039 |
1402 | [2018-07-29] 이유 없음 | 이몽식 | 2018.07.30 | 1040 |
1401 | [2018-08-12] 모리아 정상까지 | 이몽식 | 2018.08.12 | 1041 |
1400 | [2018-07-01] 가까운 감사 | 이몽식 | 2018.07.01 | 1041 |
1399 | [2018-02-11] 부르심 | 이몽식 | 2018.02.11 | 1047 |
1398 | [2018-02-25] 우리 아이 어떻게 해요? | 이몽식 | 2018.02.25 | 1047 |
1397 | [2018-06-10] 매일의 삶 | 이몽식 | 2018.06.15 | 1047 |
1396 | [2018-09-09] 가을은 | 이몽식 | 2018.09.09 | 1048 |
1395 | [2018-12-16] 그 날을 기다리며... | 이몽식 | 2018.12.16 | 1048 |
1394 | [2018-12-09] 말씀 묵상(黙想) | 이몽식 | 2018.12.09 | 1050 |
1393 | [2018-07-29] 이유 없음 | 이몽식 | 2018.07.30 | 1051 |
1392 | [2018-09-23]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 이몽식 | 2018.09.23 | 1051 |
1391 | [2018-12-23] 임마누엘 예수님 | 이몽식 | 2018.12.24 | 1051 |
1390 | [2019-11-17] 감사(感謝) | 이몽식 | 2019.11.18 | 1055 |
1389 | [2018-02-04]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자들 | 이몽식 | 2018.02.11 | 1057 |
1388 | [2018-09-02] 비전 소명 사명 | 이몽식 | 2018.09.02 | 1058 |
1387 | [2018-11-04] 가을 숲속에서 | 이몽식 | 2018.11.04 | 1059 |
1386 | [2018-11-11] 새것이 되었도다! | 이몽식 | 2018.11.11 | 1061 |
1385 | [2018-08-12] 모리아 정상까지 | 이몽식 | 2018.08.12 | 1061 |
1384 | [2018-06-24] 이렇게 살아도 될까 | 이몽식 | 2018.06.24 | 10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