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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몽식 목사님께

최승희 2012.05.30 21:08 조회 수 : 22447

목사님~~저번주부터 계속 싸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영적이나, 삶에서나..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혹독한 경험이었지만, 저에게 많은 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저를 한층 더 성숙시켜 주었고요....

비록 많은 분들을 아프게 했지만..

그래서 더 감사하고..더 사랑하게 되는거 같아요..

제가 처음  불어권 선교회에 오게 되고..주향한 교인은 아니었지만..사역반 공부를 하면서..

목사님을 대했을때 다른 분들과는 틀리구나..정말 존경할만한 분이다..라고 생각해왔고..

주변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얘기 해왔었는데..

그 마음이 변치 않고 쭉 갔으면 좋았을려만... 이렇게 한번 틀어졌었네요..

((아니다..선교회 있었을때 잠깐 목사님께 삐진적이 있었는데..(정말 잠깐이었죠,,^^;)))

그런데 이번일 겪으면서..오해해왔던 부분들과..목사님이 저희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를 보면서..

처음에 가졌었던 마음보다..목사님을 더 존경하게 되었고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하고픈 말은 참으로 많은데..모두가 보는 공간이라  저의 속마음을 다 전할수는 없지만..

저와 남편과 함께 불어권 선교 동역자로써 평생을 끝까지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서는 기도는 많이 하고 있는데..처녀때 가졌었던 비젼들은 희미해진거 같아요..

내년에 남편과 프랑스에 갔다오자고 했는데....

정말 꼭 갔다왔으면 좋겠어요..

비록 선교지로 나가지는 않는다 할지라도..그때의 비젼과 열정으로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고 싶어요..

 

목사님과 사모님 힘들게 해드렸던거 정말 죄송합니다..

동역자로써 옆에서 큰 힘이 되어드릴수  있는 저희 부부가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끝까지 붙들어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정말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