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렇게 미련 없이
훌훌 털고 버리고 떠나는데
아직도 난 옛 사람을 버리지 못했다
그 잘난 자존심을
그 유난을 떠는 교만을
그 못 말리는 성깔을
그 채워지지 않는 허영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열등감을
그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그 잘난 화려한 과거를
그 잊어지지 않는 가난을
그 쉬지 않는 욕망을
주님이 날 찾아오신 그날
예수 그리스도의 의 앞에
죄의 실체는 모두 드러나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미
나의 옛 사람은 다 죽었는데
매년 삶을 정산할 때마다
끈적끈적 내 영혼에 붙어
내 삶을 이리 구차하고
비참하게 만드는지 알 수 없다
새해가 오기 전
난 옛 사람의 기억을 잊었다
아, 옛 사람의 모든 시간은 가라
아, 옛 사람의 모든 흔적은 가라
마음을 새롭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진리의
거룩한 옷을 입고
매일 매 순간 삶이
주님이 주시는
온전한 선물이 되도록
새 사람이여 오라
새 사람이여 오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58 | [2015-07-26] 비오는 날에 | 이몽식 | 2015.07.26 | 2478 |
757 | [2020-11-08]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이몽식 | 2020.11.08 | 2446 |
756 | [2015-08-02] 한 여름 묵상 | 이몽식 | 2015.08.02 | 2415 |
755 | [2020-11-08]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이몽식 | 2020.11.08 | 2415 |
754 | [2015-08-02] 한 여름 묵상 | 이몽식 | 2015.08.02 | 2410 |
753 | [2015-08-09] 하늘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15.08.09 | 2403 |
752 | [2015-08-09] 하늘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15.08.09 | 2400 |
751 | [2016-01-10] 내 영혼아 하나님을 바라라 | 이몽식 | 2016.01.10 | 2377 |
750 | [2016-01-10] 내 영혼아 하나님을 바라라 | 이몽식 | 2016.01.10 | 2375 |
749 | [2015-09-06]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 이몽식 | 2015.09.06 | 2365 |
748 | [2015-09-06]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 이몽식 | 2015.09.06 | 2363 |
747 | [2015-08-16] 젊음 | 이몽식 | 2015.08.16 | 2335 |
746 | [2015-08-16] 젊음 | 이몽식 | 2015.08.16 | 2323 |
745 | [2015-08-23] 아버지의 마음 | 이몽식 | 2015.08.22 | 2312 |
744 | [2015-08-23] 아버지의 마음 | 이몽식 | 2015.08.22 | 2299 |
743 | [2015-09-20] 가을 하늘 | 이몽식 | 2015.09.20 | 2285 |
742 | [2016-03-13] 내가 죽은 십자가 | 이몽식 | 2016.03.13 | 2279 |
741 | [2015-09-20] 가을 하늘 | 이몽식 | 2015.09.20 | 2279 |
740 | [2016-03-13] 내가 죽은 십자가 | 이몽식 | 2016.03.13 | 2276 |
739 | [2016-01-17] 기쁨 | 이몽식 | 2016.01.17 | 2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