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
푸르른 오월의 신록 속에
붉게 핀 장미를 보며 심쿵할 때
당신의 숨결이 다가와
감사와 찬송이 터집니다
검은 먹구름에 하루가 너무 긴 날
아무 소리 들리지 않아도
눈조차 마주칠 수 없어도
침묵을 헤치고
하늘빛 언어로 찾아오시는
당신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때때로 분주함에
말을 건네지 못해도
마음으로 다가와
가슴에 스며드는 당신의 향기
내 안에 한 아름 가득 차올라
나의 영혼을 깨웁니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일상 속에 아픔의 눈물을
믿음의 채로 걸러
매일 새로운 설레임으로
기다리며 사모하는
당신과의 밀월(蜜月)이
내 영원한 삶이 되고
오늘의 내 삶이 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8 | [2018-07-08] 돌아갈 그날 | 이몽식 | 2018.07.08 | 994 |
1517 | [2018-07-01] 가까운 감사 | 이몽식 | 2018.07.01 | 1041 |
1516 | [2018-06-24] 이렇게 살아도 될까 | 이몽식 | 2018.06.24 | 1081 |
1515 | [2018-06-17] 길 | 이몽식 | 2018.06.17 | 1032 |
1514 | [2018-06-10] 매일의 삶 | 이몽식 | 2018.06.15 | 1047 |
1513 | [2018-06-03] 하나님의 사람 | 이몽식 | 2018.06.15 | 995 |
1512 | [2018-05-27] 세월은 잊으라고 하는데 | 이몽식 | 2018.05.28 | 968 |
1511 | [2018-05-20] 목양(牧羊)의 길 | 이몽식 | 2018.05.21 | 976 |
1510 | [2018-05-13] 엄마의 잔소리 | 이몽식 | 2018.05.13 | 967 |
1509 | [2018-05-06] 아들아, 딸아 | 이몽식 | 2018.05.05 | 860 |
1508 | [2018-04-29] 우리는 하나다 | 이몽식 | 2018.04.29 | 878 |
1507 | [2018-04-22] 아 진달래 | 이몽식 | 2018.04.22 | 906 |
1506 | [2018-04-15] ‘카르페 디엠’(carpe diem)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이몽식 | 2018.04.14 | 961 |
1505 | [2018-04-08] 외로운 인생 | 이몽식 | 2018.04.08 | 927 |
1504 | [2018-04-01] 부활절 아침에 | 이몽식 | 2018.04.01 | 916 |
1503 | [2018-03-25] 봄날의 십자가 | 이몽식 | 2018.03.25 | 1018 |
1502 | [2018-03-18] 전도는 삶이다 | 이몽식 | 2018.03.18 | 1035 |
1501 | [2018-03-11] 이 땅에 봄은 오는가 | 이몽식 | 2018.03.11 | 1021 |
1500 | [2018-03-04] 비오는 날에 | 이몽식 | 2018.03.04 | 1020 |
1499 | [2018-02-25] 우리 아이 어떻게 해요? | 이몽식 | 2018.02.25 | 1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