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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앞에 대책 없는 인생임을 깨닫고

엎드려 숨죽이며 주님만을 바라보고

매일 찬양과 기도로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전염병으로 인하여

두려움과 눌림 속에 전전긍긍하며

새롭게 일상을 살아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같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함이 얼마나 큰 복인 줄을 깨닫고

영혼을 향한 존경과 그리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매일 주어지는 일상이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적임을 깨닫고

매일 삶과 죽음 앞에 더욱 충실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했지만

나를 내려놓아야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을 깨닫고

부지런히 인생의 본질이 무엇인지 찾게 되었습니다

 

미래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것임을 전적으로 실감하며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환난 중에도 여전히 분명한 것은 매순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멈추지 않고

생명과 구원을 더욱 풍성하게 하심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