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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6]교회 이전을 위한 작성 새벽 기도회를 선포하며....

이목사 2005.11.14 02:25 조회 수 : 5963 추천:48

사랑하는 주향한 교우 여러분! 내일부터 한주간 교회이전을 위한 작정 새벽기도회를 선포합니다. 연초 목회계획에 없는 것이라 조금은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준비기간도 주지 않고 바로 기도회를 선포하는 것도 마음에 부담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제목의 시급성과 중요성 때문입니다. 물론 교회 이전을 위한 기도제목은 연초부터 꾸준히 기도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긴박성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입니다.

사실 교회이전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설명을 드리면 이 건물에서 우리 교회는 올해 연말이면 만 9년을 있게 됩니다. 지난 9년 동안 주의 은혜로 부흥을 이루어 지금 낮 예배시에는 빈자리가 없이 본당이 꽉 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보조 의자를 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낮예배는 1부, 2부가 있어 문제가 안 되지만 오후예배 시에는 자리가 협소하여 몸을 부딪끼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어린 유아들이 많아서 더욱 복잡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는 교육부서가 계속 부흥하여 예배장소가 협소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이전의 현실적 이유입니다.  

사실 교회이전 준비는 연초부터 계획했던 일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쓰고 있는 교회건물을 재계약할 작년 2004년 2월 당시 건물주와 계약하기를 앞으로 2년을 더 쓰고 우리 교회는 이전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계약 후 1년이 되는 2005년부터는 우리가 나갈 교회당을 찾으면 바로 이 건물에서 나갔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2005년 연초부터는 기도하면서 꾸준히 이전할 건물과 땅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9월에는 제직회에서 교회이전 준비 위원을 선정하여 교회 이전을 위하여 매주 모여 기도하면서 땅과 건물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전 위원들이 교회이전을 놓고 정한 몇가지 원칙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지역은 우선은 거여동 지역교회로서 거여동으로 이전을 생각했습니다. 넓이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교회 평수가 지금 100평을 쓰고 있는데 적어도 150평-200평을 생각했습니다. 구하는 방법은 건물을 임대하는 것이나 쓰고 있지 않는 땅을 임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지난 두달동안 정말 열심히 건물과 땅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결과는 유감스럽게도 만족할만한 건물과 땅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간 가능성이 있었던 건물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다른 이유로 임대가 불가능하거나 조건이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전 교우들이 함께 교회 이전을 놓고 기도할 때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분열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하나되게 하시는 영입니다. 기도응답이 기도의 목표이지만 사실 기도하는 정말 중요한 이유는 온 교회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교회 이전은 주님의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하여 주향한교회의 옛 옷을 벗어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이며, 작은 그릇의 용량을 큰 용량의 그릇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과정이 힘들고 어려워도 기뻐해야 합니다. 한주간 새벽 기도는 교회 이전이라는 주님의 응답을 곧 보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함께 하는 성도님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