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Warm greetings in our Lord Jesus Christ!

올해 제대로 기도편지를 드리지 못했네요. 여러 어려움들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더욱 경험하는 복된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주님을 의지하는 한 해가 된 것을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1월 "자아 죽이기"라는 제자반과 직분자 수련회를 가졌었는데

정말 올해 자아의 죽음을 맛보는 듯한 한 해가 되었어요. 독수리가 사십년째에 옛 몸을 스스로 죽이고 새롭게 다른 삼십년을 살듯이 저도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을 국민학교에 저체중 아이들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우유 급식을 계속하던 것이 주님의 축복을 받아 올해 하트하트 재단의 도움으로 매일 200명 이상의 빈곤한 결식 아동들에게 우유와 치츠 참치/소세지등을 넣은 빵을 다섯달 간 급식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성도님들이 이 방대한 사역을 모두 무보수로 자원봉사 하셨는데 현재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급식 기간동안 결식 아동들이 리조이스선교교회에서 50여명, 리조이스아모란토교회에서 150명 이상이 모여 일주일에 5회씩 성경학교를 열고 급식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영육간에 주님의 은혜로 잘 자라기를 소원합니다. 이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리조이스아모란토 교회에 주차장을 개조하여 빵기계를 들여놓고 이것이 빈곤아동들 급식뿐만 아니라 가난한 철거민 이주촌의 성도님들께 직업 교육도 하고 성도님들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빵을 구워 팔므로 그들의 재활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자급하는 교회(self-supporting church)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운영이 서툴러서 아직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가 있지만 앞으로 주님께서 점점 지혜를 주실 줄 믿고 기도합니다.



사역의 열매라면 타워빌 5지구에 신실한 성도님들이 많이 생긴 것입니다. 로웨나 두마팟을 중심으로 열심 성도님들이 점점 주님과의 교제에 감격하며 예배에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10년차 되는 말린생화카드 생계유지프로그램은 모교회인 리조이스선교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어 이제는 카드 뿐 아니라 액자, 달력 등의 작품도 만드는 전문 예술가들이 되어 점점 수입이 오르고 있어 이제 리조이스선교교회는 경제적으로 자립을 이루는 교회가 되었기에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올해 청년과 아동들을 위해 두 번의 대규모 캠프를 열었습니다. 4월에는 필리핀 남쪽의 잠발레스로 60명의 동네 불신자 청년들을 보내서 모두가 주님을 믿기로 결신하는 결과를 주셨습니다. 그 중 마르조리라는 여자청년이 열심히 헌신하고 키보드도 배우며 주님을 알아가고 있어 감사합니다. 5월에는 장학금을 받는 35명의 어린이와 청년들을 Falcon Crest라는 아름다운 캠프장에 보내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세 분의 강사님을 모셔 이틀간 집중 강의하고 게임, 수영, 캠프파이어 등의 즐거운 시간도 가지며 많은 아이들이 참된 크리스쳔의 덕목인 사랑, 용서, 헌신에 대해 배우고 다짐하는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년 여는 캠프이지만 특히 올해 아이들에게 많은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5월 중에 세계선교사 탐방 프로그램인 CGN TV의 "독수리 오형제"에서 저와 제 선교지를 취재하시고 방송해 주셨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 특히 사연이 있는 선교사로 제가 소개되고 방영이 되었는데 제 64회에 제 사역들 - 철거민 이주촌의 비참한 현황, 말린꽃 생계유지 프로그램 훈련장면, 국민학교 저체중 불신자 아동들 대상의 우유 급식 사역, 홍수난민들이 집중되어 있는 타워빌 5지구의 예배광경-을 집중적으로 방송해 주셨습니다. 12년 전 먼저 소천한 제 아들 우섭이와 아들을 먼저 보내고 낙심하여 오래 슬퍼했던 제 남편의 사연들이 방영이 되면서 생전에 천국에 소망으로 가득 찼었던 우섭이가 소개되고 이제 저에게 제 아들대신 수많은 아이들이 오고 있고 저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제 사명임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 62회는 200명 결식 아동들을 위해 교회에 빵공장이 세워지고 빵들이 폭폭 구워지는 흐뭇한 장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윗소로우의 가수 김영우님이 저희 교회에 좋은 키보드를 선물해 주시고 타워빌 5지구에 사는 9살짜리 존 폴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찾아오시는 컨셉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존 폴을 선정하게 된 계기가 참 감사합니다. 존 폴의 아버지 올라시만씨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시는데 작년 9월26일  필리핀을 강타했던 태풍 켓사나(필리핀 태풍명 온도이)로 집이 몽땅 홍수로 쓸려나가 타워빌 5지구로 이주해 오시게 되었습니다. 올라시만 씨는 홍수때 몸이 더러운 오물 물에 너무 오래 잠겨 있다가 온몸에 독한 피부병이 생겨서 팔다리가 굳어져 못 움직이게 되고 거의 반년가량을 일을 못 하시고 계셨는데 어느 날 전도되어 리조이스아모란토 주일예배에 나오셨다가 치유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너무 끔찍한 모습의 피부병이라 과연 나을까 반신반의하며 기도해 드렸는데 일주일 후 거의 다 나아서 교회에 오신 올라시만씨가 울면서 간증을 하셨습니다. "나같이 나쁜 사람도 고쳐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다시 막노동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주일은 꼭 지키시는 성도님이 되셨는데, 그 가정에 8남매가 있고 밑에서 두번째가 존 폴입니다.  이 아이가 당시 눈에 염증이 있었고 노래와 춤에 재주가 있고 공부도 잘 하는 예쁜 아이라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기도와 병원치료로 지금은 눈이 완치되었습니다. www.cgntv.net (독수리 오형제 검색 64회, 62회)으로 쉽게 시청이 가능합니다.



요즘 성령님께서 교회에서 새벽 시간에 합심기도 할 때에 치유의 역사를 많이 주셔서 갑사합니다. 리조이스아모란토교회의 멜바 가홀은 팔다리 무력증으로 몇달동안 아파서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어 했었는데 지난 주 토요일 새벽기도 때 합심기도 후 주님께서 즉시 치유해 주셔서 지난 주일 대예배 때 울면서 감사 간증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주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강북성산교회의 후원으로 제 3의 리조이스 교회인 리조이스성산교회의 유치원 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번주에 지붕을 얹었습니다. 앞으로 건축이 잘 마무리되고 바랑가이 어셤션 동네 어린이들의 기독교 교육에 이바지하는 귀한 유치원이 되기 위하여 모든 시설들이 잘 준비되기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의 헌신된 두 여자청년을 훈련시켜서 교사로 삼을 생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세심하신 인도를 바랍니다. 필리핀의 잦은 태풍으로 이 곳 교회들에 피해가 없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늘 꾸준하고 변함없이 선교에 동참해 주시는 선교동역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님께서 선하게 풍성하게 갚아주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필리핀에서 사랑받는 오은주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선교사의 영적인 강건함, 주님의 뜻에 늘 민감하여 순종하는 성령충만함, 성령님의 능력을 날마다 때마다 공급하셔서 제 속사람이 강건하여 여러 어려움을 능히 이기고 승리하도록, 목회의 지혜를 위해.

2. 선교사의 건강 - 왼팔 엘보우의 온전한 치유, 피곤으로 입속이 자꾸 터집니다. 기도해 주세요.

3. 협동조합이 주님 은혜로 모두가 혜택을 입고 직업교육의 기회가 되며 그들과 교회가 자립하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4. 타워빌 5지구의 리조이스 처치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 (Rejoice Church of Jesus Christ)의 헌신된 성도님들 가정마다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이 충만하도록. 특히 아버지들이 은혜를 받으시도록. 아버지 성경공부에 은혜와 축복을 주시옵소서.

5. 교회 리더들간의 반목과 대립, 마찰과 불순종이 간혹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사랑과 지혜와 지도력을 주셔서 그들을 잘 인도해 나갈 수 있도록.

6. 선교의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헌신되고 진실한 단기나 장기 동역 선교사님들을 보내어 주시옵소서. 운전, 피아노 외 다른 악기, 컴퓨터를 할 수 있고 대단위 급식과 협동조합 등을 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7. 지금 사정이 생겨 저와 떨어져 있는 딸 경화와 손자 충만이의 영육간의 건강과 앞날에 주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위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후원해 주시려면...>

신한은행 391-04-297840    예금주 오은주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