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건기의 절정이었던 5월을 지나 간절히 기다리던
첫비가 6월에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더위에 지쳐있다가 비를 보면서 너무좋아
옷을 다 젖으면서도 즐거워하며 마당을 돌아다녔습니다.
첫비를 너무 즐거워했던 탓일까요?


이어 이달 7월에도 비가 내리긴하지만,
보통 7월이면 일주일에 한번꼴로 비가 내렸지만
올해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20년을 사신 어떤분도 올해같은 비는 처음이라고 하시는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우리집 근처에 큰 호수가 생겼습니다.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강우량입니다.



많은 가옥들이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무너지고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본결적인 우기는 다음달인 8월부터인데, 현재 물이 고인
상황에서 평년의 8월달 강우량이 내린다면 어쩌면 최악의
물난리를 맞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가난한 차드사람들의 고달픈 삶이 우기에 더욱 고통스럽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특히, 5번교회는 건물의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만큼 붕괴되어 간신히
교회 터 만 확인할 정도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토바이에서 자동차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년된 중고 자동차이지만 그래도 고쳐가면서 탈만한 자동차여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남쪽 지역의 교회와 북쪽 지역교회들을
방문하고 현지인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보다 더 활동적으로 지방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게되어 감사합니다.

  

  우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방에서 사역하고자하는 일들이 우기가 끝나야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일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기동안 새로운
사역을 잘 구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은 현재 가정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한국에서 단기로 오신 자매 한분이 저희 아이들도 지도해
주고 계셔서 자녀교육에 관한 부담을 많이 들어 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자녀들이 쉽지않은 교육 여건속에서도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개인용 컴퓨터가 심각한 바이러스 때문에 결국 저장된 모든
자료들이 상실되고 내장된 하드가 물리적으로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이로인해 한동안 연락도 어려웠고, 한국에서 이곳으로 들어오시는
분을 통해 컴퓨터를 새로 받아서 지금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통신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주 연락이 닿지 못함을 양해 해
주십시요.


  정치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나 차드는 늘 어느것 한가지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땅을
사랑하시고 복음의 문을 열고계시며 이땅의 복음화를 위해 일하는
많은 일꾼들을 보호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주신시간 최선을 다해 주의 감당할 수 있도록
늘 기도 부탁드리며 이만 안부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사하라의 한가운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