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2013년 1호 2013. 3.

 

Peter & Grace KIM AIM S/C COCOAM-EET B.P.127 N'DJAMENA TCHAD

peter-grace.kim@aimint.net/ cmaf91@gmail.com T: 00235 63315447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니라 (누가복음 13:24).

 

옳은 길을 간다는 것은 순탄하고 편한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리는 일이기에 분별력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의 환경 속에서 더 편하고 쉬운 길로 가는 세상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쫓아서 살아가야 함을 다시금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 많은 나라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이곳은 가장 뜨거운 태양열을 맞이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신실하게 저희들과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변화산 중학교 준공식: 변화산 중학교 건축이 주님의 은혜로 2012.12.31일 마쳐져 새 학기 1월 3일부터 학생들이 새로운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16일 토요일에 바아일리 정부 관계자들, 교회 지도자들,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산 중학교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후원하신 교회들이 다 참석하실 수는 없었지만 JW교회를 대표해 참석하셨던 C목사님께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예로 들면서 교육은 100년 앞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것이라는 격려사를 통해 참석한 모든 분들께 용기를 심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격려사가 있은 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신 도지사(회교도)는 기독교 학교가 미치는 좋은 영향력들을 인정하면서 학교 건축을 위해 헌금해주신 한국 교회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올해 변화산 중학교에서 공부하는 221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만나고 그들의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기를 소원하며 계속적으로 학교를 통하여 주변에 좋은 영향력들이 미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4개의 교실 건축, 우물과 책걸상 등을 위해 헌금해주신 교회들과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에콜 뻬삐니에흐: 무더운 날씨이지만 마플링 유치원도 에스더 선생님과 올리브 선생님을 중심으로 잘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마당에 아아들을 위해 축구 골대와 그네를 만들었는데 체육시간과 쉬는 시간에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이번주에 2학기 시험을 보고 부활절 방학이 끝나면 마지막 학기를 남겨 놓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더위에 지치지 않고 마지막 학기를 잘 진행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회교도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여 개종자가 생기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종교적인 경계를 뛰어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마플링 유치원을 통해 자연스러운 학부모님들과의 교제가 이런 장애들을 극복하는 좋은 접촉점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SIL DTL 코스: 신 선교사는 지난 1월 3주간 SIL(성경 번역 선교회)에서 개최한 DTL 코스에 바르마 2 사람과 함께 참석하여 바르마 언어를 위해 음운론과 음성학 수업을 듣고 바르마 철자 수정을 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는 날 바르마 부족의 지도자급에 해당되는 분들을 초대하여 저희들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업을 통해 달라진 철자를 기준으로 저희들이 만들었던 바르마 문해교육 책자를 다시 수정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책자가 잘 수정되어 바르마 문해 교육의 교제로 널리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그리고 바르마 언어 위원회가 잘 구성되어져 좀 더 구체적으로 문자를 보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영생수: 8개월 된 자녀의 성탄 선물로 C 목사님 가정에서 바아일리 EEACT 교회에 우물을 파셨습니다. 특별히 교회성도님들뿐 아니라 교회가 운영하는 초등학교 아이들도 우물이 없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C 목사님 가정의 사랑으로 우물이 생겨 목사님, 성도님들 그리고 학생들이 무척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물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건축 중: 우기와 추수가 끝나면서 잠시 멈추어졌던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어 세케, 가라, 부소, 디아므라, 장따교회에 지붕 공사를 잘 마쳤습니다. 지붕공사를 위해 보내주신 헌금에 성도님들이 힘을 얻어 각 교회의 성도들이 자원해서 모래와 자갈을 나르고 인부들에게 음식과 차를 제공하고 열심히 공사를 도와서 교회의 공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야학: 올해도 마플링 장년들을 대상으로 야학(불어)을 1월부터 시작하여 김 선교사와 살로몽 목사가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2년 동안 성실하게 야학에 참석했던 이만 달리아마가 올해에는 초급반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가르치는 동안 이만 달리아마에게 하나님께서 큰 지혜를 허락하시기를 그리고 15명의 장년들이 불어를 배우는데 열심히 성실하게 배움에 임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야학을 통하여 학생들과 좋은 관계가 계속적으로 맺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들이 오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장 실습: 3월 15일에 바아일리 선교사 훈련학교(CFM) 2학년 두 가정(알퐁스와 에녹)이 현장 실습을 위해 구구리 마을과 바흘레 마을로 떠났습니다. 2개월 동안 마을에 머물러야 하므로 가족이 모든 가재도구들과 양식을 챙겨 떠나는 이사였습니다. 김 선교사가 차로 두 가정을 마을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 가정들이 회교도 마을에서 그곳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그들의 간증과 삶을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선교사 훈련학교 1학년인 쥐스텡, 토마, 쥬다도 3주간의 짧은 현장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쥐스텡과 토마는 마플링에서 쥬다는 가라-예루살렘에서 실습을 합니다. 이들 역시 마을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고 가정을 방문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게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복음을 나누는데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1학년 학생들의 가족은 바아일리 CFM에 남아있는데 떨어져 있는 기간 동안 모든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실하게 저희들의 사역에 동참해 주시는 교회들과 성도님들께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마플링에서 김영섭, 신재영, 주은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1. 마을로 파송된 선교사 훈련학교 학생들이 마을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도록 그리고 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2. 바르마 철자의 수정이 잘되고 좋은 책이 만들어져 문해교육에 잘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3. 마플링 유세프 추장이 노환으로 몸이 불편하신데 임종 전에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4. 더운 날씨(45-50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 하며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나타낼 수 있도록.

 

 

 

멀고 험한 바랑가 길

 

1월 17일 주일 바랑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마플링에서 왕복 186km 떨어져 있는 바랑가 마을은 오토바이나 소달구지가 아니면 차로는 가기 어려운 좁고 험한 길입니다. 더욱이 길에는 모래가 많고 주변에 풀이 많아 길에서 가끔씩 뱀과 코끼리도 나타나는 위험도 있고 더 위험한 것은 굽어진 길이 많아서 맞은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접촉사고가 나기 쉬운 길입니다. 현지인들도 바랑가로 가는 길이 무척 힘들다고 하는데 아침 7시에 혼자 길을 나서면서 주님께 안전을 맡기고 출발했습니다. 마플링에서 부소(Bousso) 마을까지는 아는 길이라 1시간 반정도 걸려서 도착했고 부소에서 바랑가까지는 초행길이라 여러번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어렵게 길을 찾아갔습니다. 획교도 마을인 바랑가에는 기독교인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계시는 성도님들이 회교도 인들의 핍박으로 마을에 있는 우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강물을 퍼서 사용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물이 부족한 대부분의 회교 마을에서는 자기들의 유익을 위해 기독인들이 우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핍박을 하는데 이곳도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슴 아픈 바랑가 교회의 소식을 듣고 한국의 S교회의 도움으로 이번에 교회에 우물을 파게 되어 성도들을 격려하고 우물이 잘 파졌는지는 확인하기 위해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어렵게 찾아간 바랑가 교회는 마을 외곽에 있었고 그날 예배에 참석한 30여명의 성도님들께 말씀을 통해 권면과 위로를 하며 주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도님들은 자신들을 위해 파진 우물로 인해 큰 힘과 위로를 받고 있었습니다. 우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바랑가 교회 성도들이 담대하게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며 믿음으로 삶기를 소원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렸습니다.

한참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마플링으로 돌아오는 길에 원숭이떼를 만났습니다. 일반 원숭이 보다 크고 침팬지 보다는 작은 원숭이들이었는데 잠시 멈추어 이들의 광경을 보면서 주님께서 힘든 여정에 지칠까봐 저를 위로하시려고 보여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오고 가는 모래 길에 넘어지거나 다른 사고 없이 잘 다녀와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늘 안전을 지키시는 주님!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긴 여정에 피곤한 하루였지만 의미있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마플링보다 더 오지에서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온 세상 곳곳에 숨어져 있는 주님의 백성들을 가슴에 품으시고 그들을 찾아가시는 주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귀한 피 값으로 세우신 주님의 교회와 성도님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