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사님이 암으로 죽어 가며 목사님께 말합니다.


목사님 사실 저는 목사의 아들입니다. 사실 저는 우리 아버님이 어려운 지역만 다니며 개척교회를 하시는 통에 어렸을 때는 거의 굶으며 자랐습니다. 그런 아버님이 우리를 억지로 붙들어 놓고는 매일 가정 예배드리며 "예수님을 붙잡으면 다 잡은 것이고, 예수님을 놓치면 다 놓친 것이다"란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으며 자랐습니다.


저는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어서 집을 나와 고학하며 외무고시를 합격하여 성공을 하였습니다. 나는 우리 자식들은 아버지와 달리 키우겠다고 결심을 했고, 아이들에게 좋은 옷, 좋은 음식, 좋은 교육을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지금은 다들 유명한 교수가 되어 잘살고 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웠습니다. "아버지 보십시오. 예수님 없이도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한부 선고를 받고서 죽음을 당면하고 보니 나는 천국에서 깨어나겠지만 내 자식들은 어떻게 되는가 생각이 되어 아이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얘들아 예수님을 믿으면 다 얻는 것이다. 부디 예수님을 찾기를 바란다." 그러자 아이들이 "아버지 갑자기 왜 약해 지셨어요? 왜 그러세요?" 순간 나는 우리 아버지로부터 물질적인 것은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을 받았고,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아무것도 주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옳았습니다.


과연 우리 세대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려고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인가요? 그래서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자녀들이 굶지 않고 살도록,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도록, 그리고 나보다는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살만한 집 한 채라도 물려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의 자녀들을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없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남겨 준게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