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주일 아침입니다. 주향한 교회는 불어권 선교라는 사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으로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주향한 교회를 통해서 선교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습니다. 또한 우리를 선교에 동참케 하셔서 그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도록 해주셨습니다. 감사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헌신하고 동역한 성도님들과 선교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 주향한 교회는 불어권 지역의 복음화를 위하여 사명의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그런데 빠르게 급변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선교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이기 때문입니다. 인류 구원의 세계 복음화를 위해 주님께서 일하시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해야 할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선교가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도하고 후원하는 일만 선교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선교는 총제적인 것입니다. 우리를 세상에서 부르시고, 다시 이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는 것이 선교입니다. 즉 교회를 통하여 세상은 그리스도를 알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각자의 부르심에 따라 자신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땅끝까지 이르는 선교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교적 교회가 선교적 삶을 통하여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타 문화권을 향한 선교 사역과 동시에 지역교회의 삶의 현장에 선교적 삶을 통하여 계속 선교적 역량과 자원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늘 우리 교회가 불어권 선교지를 향한 기도와 섬김을 감당하면서 동시에 성도가 각자가 부르심 받은 삶의 현장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내는 이유입니다. 즉 우리 삶의 현장에서 생활선교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타 문화권에서 부르심에 순종하여 사역하듯이 우리도 생활 현장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 흩어진 삶의 선교사로 사는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하고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교의 방법이 나타나게 됩니다.


생활 선교사로 살려면 두 가지 원리를 꼭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는 모든 삶에 하나님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삶의 현장에서 즉 어떤 환경이든, 어떤 직장이든,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권자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육신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성육신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신데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인격과 삶을 통하여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성육신 원리는 말로만 전하는 복음이 아니라 삶을 통하여 전해지는 복음입니다. 복음은 말이지만 반드시 변화된 삶을 동반합니다. 복음의 진리가 삶이 되어 전해지는 것입니다. 선교주일 아침, 다시한번 주향한 선교 공동체가 선교의 영으로 충만하고,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응원과 기도를 보내며, 성도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생활선교사로 헌신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