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여느 해처럼
하루로 시작했듯이
일 년 삼백 육 십 오일
매일의 첫 시작을
주님과 함께 일어나
주님과 함께 걸으며
주님과 함께 매듭을 짓는
새로운 날이 되게 하소서
날마다
겸손히 두 손 모아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일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일상이 되는 삶으로
지치면 더 크게 부르짖어 기도하고
일이 안될 때 갑절로 기도하게 하소서
무슨 일에든지
주님에게 하듯 하고
작은 것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고
평범한 일에서 기쁨을 찾고
놀라운 일에는 감격해 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도
사시사철 푸르른 희망을 캐내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이웃에게
항상 먼저 웃고
먼저 마음의 빗장을 열어
먼저 손을 내밀고
아주 작은 일에도
따듯한 가슴으로 감사를 표현하며
섬김으로 서로를 알고
용납함으로 서로를 치유하며
사랑으로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이제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에 더 집중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부름의 상을 위하여 힘차게 달려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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