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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목적대로 움직이는 교회

관리자 2007.06.17 01:22 조회 수 : 5539 추천:36

어느 바닷가에 풍랑이 잦아 난파하는 배가 많았습니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풍랑이 심한 날에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배를 한척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구조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그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후원을 자청했습니다. 이런 일을 잘하기 위해 위원회가 결성되고 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건물이 필요해 바닷가에 건물을 지었습니다. 이후에 그 바닷가에서 구조선을 띄우는 일이 없었습니다. 매일 회의가 있었고, 회원들을 관리하며 친교하는 일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장 본질적인 일은 뒷전으로 밀리고 부수적인 일들이 모든 시간과 재정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일꾼들도 부수적인 일로 지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는 일이 이 같은 것이 많습니다. 처음에 그럴듯한 명분과 사명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일을 진행하는 중에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작 가장 중요한 명분과 사명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도 그러기가 쉽습니다. 교회의 목적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서 있습니다. 교회는 제도나 조직 이전에 무엇보다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해 그들을 구원하는 일과 그들을 교회의 지체로 세우는 일이 우선입니다. 즉 교회는 복음전도와 양육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사람을 복음으로 부르고 복음을 세워 주는 곳입니다. 주향한교회도 이 목적대로 세워졌습니다. 이 목적에 의해 매년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얼마나 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는 것은 성도들이 얼마나 밖에 있는 영혼들에 관심을 평소에 가지고 있느냐 입니다. 즉 밖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 교회 안으로 오게 하기 위한 수고가 얼마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에 빌 하일빌스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윌로크릭교회는 교회의 모든 관심이 오직 이웃에 대한 관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복음으로 초청하기 위해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 매주일 구도자를 위한 예배가 따로 드려집니다. 그리고 불신자였다가 회심하고 예수를 믿는 새신자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새로 오는 신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기 신자들은 새 가족을 섬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향한 교회는 이런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는 교회입니다. 영혼 구원과 양육에 대한 비전이 뚜렷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목표에 맞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모든 성도들이 영혼구원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VIP를 품고 지속적으로 섬기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영혼을 인도하는 일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성도님들의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대단한 영적 싸움이 있습니다. 생활화 된다는 것은 그만큼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성령충만한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실제 생활에서는 자기 손해와 자기 포기를 감수한다는 것입니다. 마인드가 완전히 영혼구원의 삶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그리고 모든 교우들이 새 가족 팀이 되어 교회에 등록하는 새 가족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새 가족이 새 가족부를 마치고 목장에 배치되면 이전보다 더 뜨거운 그리스도의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그래서 새 가족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교회에 정착하고 그 새 가족이 다시 교회일꾼이 되게 해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김을 받은 사람은 자신도 그렇게 섬기는 일꾼이 되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도님들이 제자훈련을 받고 목자가 되고 리더가 되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훈련은 받았는데 영혼을 섬기지 않는 것은 훈련의 목적을 상실한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목자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하나님께서 섬길 수 있는 변화와 은사를 주십니다. 환경과 능력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평생 영혼을 섬기는 일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영혼을 섬기는 일은 주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이요 신앙인의 가장 큰 영광이요, 가장 큰 상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