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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 어버이주일의 유래

관리자 2006.05.13 20:09 조회 수 : 5328 추천:32

미국 ‘웹스터’라는 조그만 마을에 자비스라는 부인 있었습니다. 이 부인은 교회에서 어린이를 26년간이나 보살피는 일을 했습니다. 부인에게는 안나라는 친딸이 있었는데 안나 말고도 어머니를 잃은 아이들을 똑같은 사랑으로 보살폈다고 합니다. 부인은 교회로부터 급료도 받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정성껏 보살피는 것이 부인에게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만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돌볼지 않고 26년간 아이들에게만 신경을 쓰다 보니 병을 얻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은 병든 부인을 걱정하며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자비스 부인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맙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아이들에게는 부인의 빈자리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자비스 부인의 1주기 추도식이 마련되었고 식순의 하나로 부인의 딸 안나는 대중에게 평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날 후, 하얀 카네이션을 추도식 제단에 바쳤습니다 그 카네이션은 부인이 살아 있을 때 집 뜰에 심었던 꽃이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큰 감동이 감돌았습니다. 그리고 자비스 부인의 이야기가 곧 미국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어머니날 운동은 특히 부인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전 지역으로 펴져 나갔습니다. 미국 역사의 험난했던 시대에 어머니들은 지혜와 용기로 가정을 이끌어 세웠고 어머니의 희생으로 현재의 미국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인들에게 어머니날 운동은 금세 관심이 대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여론이 형성되자 1914년 미국 국회는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 주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날에 살아 계신 어머니에게는 빨간 카네이션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무덤 앞에는 하얀 카네이션이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어버이 주일은 선교사들이 이 어머니날을 지킬 것을 권면한 것에서 비롯되는데, 1930년 6월 15일 구세군에 의해 공식적으로 어머니 주일이 지켜지기 시작한 것이 어버이 주일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매월 5월 둘째 주일로 어버이 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버이들은 적어도 자녀들에게 만큼은 모두 영웅들입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을 이 세상에 나게 하는 하나님의 창조 대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이 되도록 양육하시는 하나님이의 대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조건 하나님에 준하는 권위를 부모에게 주시고 부모 공경의 도리를 절대적 명령으로 주셨습니다. 시대에 가고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부모 공경의 도리는 바뀔 수 없습니다. 지난 주간 세상의 온갖 역경과 편경을 이겨내고 ‘살아 있는 비너스’로 불리우는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의 삶을 방송에서 보았습니다. 그녀는 팔, 다리가 없거나 짧고 손발이 붙어있는 ‘해표지증’의 장애를 안고 태어나 친부모조차 외계인으로 치부했을 만큼 앨리슨은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장애에 굴하지 않고 구족화가로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놀라게 한 것은 그런 장애에도 결혼을 하여 아이를 출산하여 훌륭하게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임신했을 때, 주변의 많은 이들은 ‘아이가 어머니와 같은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그녀의 출산을 극구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자 했던 앨리슨은 출산을 선택, 그 결과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으로서 자녀를 양육할 수 없다고 판단한 영국 정부가 복지시설로 보내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자신이 아들 패리를 키웠습니다. 정말 그녀의 강인하고 뜨거운 모성애로 자녀를 양육하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영웅은 부모님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부모님들을 우리의 영웅으로 섬기는 주일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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