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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7] 황홀한 새벽

관리자 2006.09.09 22:49 조회 수 : 5151 추천:43

한 주간도 VIP작정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 내내 황홀하고 흥분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새벽 공기가 달콤할 정도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난 주 새벽 예배에 나오려고 집 대문을 나오는 순간 확 코끝을 끼얹는 공기는 정말 아카시아 내음새처럼 달콤하였습니다. 또한 두 번째 이유는 온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너무 신났습니다. 동일한  기도 제목으로 한 목소리로, 한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여느 때 보통 기도할 때에 와는 다른 기도였습니다. 함께 소리 높여 기도 할 때 기도줄(?)이 힘을 받아 하늘로 치솟는 듯한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우리 공동체가 지금 하나님과 함께 초대받아 함께 대면하고 있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주 한주간의 기도시간은 바로 주님께서 그토록 기대하는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이번 주 특새가 영적 전쟁을 위한 전략적 기도라 함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도 행복하지만 공동체의 기도제목을 함께 기도는 소심하여 작아질 대로 작아진 소아에서 벗어나 대아 즉, 큰 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혼자의 고민과 연약함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는 기도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기도의 힘은 큰 바위같이 닥아 왔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흥분시킨 것은 새벽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느헤미야서 말씀입니다. 매일 가장 빠른 신선한 뉴스를 배달해 주는 조간신문을 펼치는 것처럼 매일 주향한 공동체와 저에게 주시는 말씀은 매일 부딪히는 삶의 현실에 빛을 비추는 말씀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진행하고 있는 일이 예루살렘 성벽 재건 프로젝트는 오늘 주향한 공동체의 새 생명 축제와 동일한 말씀으로 다가 왔습니다.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위한 비전을 실행해가는 모습은 지금 우리가 새 생명 축제를 진행하는 사건 속으로 바로 침입해 오는 말씀이었습니다. 매일 생생하게 체험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때로는 주님의 일을 하다가 낙심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는 말씀으로, 때로는 그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다가 말씀으로 깨달아 분별이 되는 말씀으로 주시기도 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이지만 승승장구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웬지 모르게 가슴 속에 흔근히 젖는 위로가 있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성벽 재건의 비전도 그런 수많은 역경과 난관을 통과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일은 공짜가 없다는 사실도 우리와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VIP를 작정하기 위해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수고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현실에 접하면서 느헤미야가 겪었던 시험과 반대자들의 방해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또한 지난 주 특새 기도가 큰 힘이 된 것은 바로 건축 위원회가 교회 건물 매입을 위한 활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건물과 땅을 알아 보면서 그 때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너무나 절실했습니다. 건축위원들은 그 때마다 건물의 상황을 알아보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전문성도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교회 전체에 기도를 요청하면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특새가 끝난 이번 주도 계속 이어져할 기도입니다.

성벽 재건이 52일만에 신속하고 집중력있게 성취되듯이 주향한 교회 건물 매입도 이렇게 이루어져야 함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서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비전 성취를 위한 한 마음을 품는 것과 그 일을 성취하는 집중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우리 모두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먼저 주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응답하시겠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지금은 주향한 교회 지경을 넓히는 기회의 때요, 시간입니다. 우리가 깨어 주께서 인도하는 대로 움직여 주님의 영광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