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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 목사를 사로잡는 비전

관리자 2007.02.25 02:02 조회 수 : 5363 추천:49

지난 주 목자의 편지에 말씀드렸지만 요즘 저는 뭔가 사로 잡혀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물론 목사가 말씀을 묵상하는 일이나 기도하는 일이 성령에 사로 잡혀 있는 시간이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과 실제적인 것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비전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마음과 생각 속에 꿈틀거리는 그 무엇을 발견할 때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흔히 말하는 사람들의 소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지는 야망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게 어디서 왔나를 한참이나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의 원래 성격이 원래 소심하고 무엇에 도전하기 보다는 지극히 현실에 안주하는 스타일인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것은 순회 선교를 통하여 세계를 보고 선교 현장을 밟으면서 좀 구체적으로 생각되는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렇게 인도하신 이유를 조금씩 깨달아 가는 감탄사와 함께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비전입니다. 그 때 그래서 “그런 어려움을 겪었구나”라는 것과 그때 그래서 “그런 만남을 가졌구나!”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진행되는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비전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수수께끼 풀리듯 신기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에서부터 모든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기도부터 실제적이고 구체적입니다. 태도의 변화라면 허둥대거나 서둘지도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모든 것이 전략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무엇을 계획한다는 말이 아니라 너무나 목적이 분명하므로 거기에 따른 구체적 계획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목사가 무슨 비전을 가지고 그러나 하시겠지만 제게 주신 비전은 제자사역과 불어권 선교 비전으로 예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사실 비전의 변화가 아니라 그 비전이 좀 더 제 안에서 구체화된 것뿐입니다. 그런데 구체화된다는 것이 제게 대단한 변화로 느끼게 합니다. 사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라고 하지만 그저 구호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막연한 기대처럼 느꼈던 단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비전이 살아 움직이며 내게 다가오고 그것이 구체적으로 내 안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지금 주향한 공동체에 주신 비전이 제 안에서는 구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그것은 올해 목장교회가 배가 되는 비전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전반기 안에 목장교회 분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예비 목자들이 목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교우가 자신이 VIP를 삶의 현장에서 만나고 인도하는 일입니다. 교회가 2007년도에는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런 싸인은 여러 통로를 통해 자꾸 확인하게 해 주십니다. 지금까지 주향한 교회가 걸어온 모습이 모두 이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모습으로 확신하게 됩니다.

잠언 29장 18절에 보면 “묵시가 없으면 방자히 행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비전이 없으면 인간은 경거망동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망상을 쫓으면 패가망신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야망을 쫓으면 자신은 물론 타인을 망하게 합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을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이나 부를 얻어서 오히려 자신과 이웃을 망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자신과 이웃을 살리는 일입니다. 세상은 먹고 사는 문제인 것 같으나 실상을 보면 하나님을 떠난 죄된 삶의 문제입니다. 이제 너무나 분명합니다. 주향한 교회가 2007년도에 이루실 비전, 목장교회의 배가는 우리 삶의 현장에서부터 그리고 구체적인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