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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코로나19 목회 서신

이몽식 2020.03.23 02:49 조회 수 : 926

보고 싶은 주향한 성도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지요? 코로나 19 상황이 점점 확산되어 개학이 연기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고 하고, 무엇보다 언제 코로나 19가 종식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주는 두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오는 두려움이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있는지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중에도 우리에게는 소망 중에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도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밤 9시에 시간을 맞추어 기도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두 이 어려운 시간에 기도로 힘을 얻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자녀들을 지켜 주시고, 이 민족과 열방을 회복시켜 주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합니다.

 

우리교회는 3월 1일부터 모든 모임을 중지하고 식사 없이 1부, 2부 낮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중 예배도 소수가 모이기에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간 어느 한 교회의 집단 감염으로 아마도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향한 교회는 공동체 예배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는 개인 예배가 아니라 공동체 예배입니다. 물론 교회는 감염 위험에 대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예전대로 낮 예배 1부, 2부 예배를 교회당에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예배 할 때 더욱 더 철저하게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마스크 착용. 손 세정후 입장, 접촉 금지 및 간격 멀찍이, 모르는 교인 출입금지, 교회 방역)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당에 나오기 어려분 분들은 주일 오전 11시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처럼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기를 권합니다. 특히 건강상 이상이 있거나 면역에 취약한 분들은 가급적 가정에서 가정예배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믿지 않는 가족들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당 예배를 극구 반대하면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회에서 목자를 통해 가정 예배 순서지를 카톡으로 보내드릴 텐데, 순서지에 따라 예배를 드리시고 설교 시간에는 설교 영상을 시청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가정 예배할 때 교육부서 선생님들과 소통하시면서 자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시고 부모님들이 신앙지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우리 상황은 현재까지의 통계만으로도, 우리 생애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재난임에 분명합니다. 이 코로나 19에 대해 우리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으며, 전과 다른 비상한 우리들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이때에 주향한 교회가 하나님의 사람들로 비상한 기도들을 드려야 합니다. 진정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하늘을 향해 두손 들고 다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회개와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다시 만드시고, 고치시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난 중에 주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 시간을 두려움으로 보내지 말고 고난의 레슨시간으로 보내서 우리 각자가 부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기에 이 어려운 중에도 감사함으로 우리의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고 당면한 어려움을 성도 안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누면서 주님의 큰 위로와 사랑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