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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0]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한 해

관리자 2008.12.14 07:17 조회 수 : 5572 추천:25

링컨이 태어난 곳은 작은 시골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신발 수선공이었으며 너무 가난해 그는 초등학교를 중퇴해야 했습니다. 시내에 가게를 열었지만 파산하고 빚 갚는 데만 15년이 걸렸습니다. 그가 거친 직업은 농부, 뱃사공, 장사꾼, 군인, 우체국 직원 등 열 가지가 넘습니다. 첫 번째 약혼자는 죽고 나중에 결혼해 태어난 자식들도 연이어 둘이나 죽습니다. 그런데 그가 57살에 죽기까지, 그의 셰익스피어 연구는 전문가 수준이었고 그의 성경지식은 신학자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정치가로서보다는 신앙과 기도의 사람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링컨의 이런 삶의 배경에는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방이나 집무실에서 무릎 꿇고 통성으로 기도하였으며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감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 링컨 대통령의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은 불과 266단어, 2분 남짓했지만 그 연설이 인류사에 남는 명연설로 남게 된 것은 연설의 마지막 부분 때문입니다. "주님의 품안에서 자유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16대 대통령 취임연설 또한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저는 결코 직면해 있는 이 큰 어려움을 성취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결국 성경 한권으로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고 노예해방과 미국통합을 이루어내게 됩니다. 그 성경 한권은 어머니가 유일한 유산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날마다 읽어주신 성경구절이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어머니는 부자나 위인이 되기보다 성경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라고 유언하셨습니다." 미국 국민들 가슴 속에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바로 링컨이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 바로 성경을 사랑하고 읽고 묵상하는 삶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삶의 핵심은 역시 우리가 성경을 읽는 것과 더불어 성경을 묵상하는 일입니다. 묵상을 한 마디로 이야기 하면 성경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묵상하면 그 묵상 자체가 하나님과의 대화가 됩니다. 헬라 철학자 플라톤은 아주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생각 자체는 영혼이 보유하고 있는 내면의 대화이다." 생각하는 것, 묵상하는 것은 일종의 언어행위라는 말입니다. 즉 내가 묵상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신학자인 어거스틴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말씀을 우리가 마음에 담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생각이 대화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면 그 묵상 자체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요, 대화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결과적으로 얻게 될 축복은 주님의 임재와 동행입니다. 주님은 분명 우리와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그 약속의 성취는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삶 속에서 말씀 묵상에서 이루어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경건의 본질도 말씀묵상을 통한 주님과의 동행과 임재입니다. 2009년도 주향한 공동체는 이제 매일 경건신앙운동을 전개합니다. 먼저는 온 성도가 일년에 성경을 일독 하는 것입니다. 평일 세장, 주일 다섯장이면 일년에 신구약 성경을 통독합니다. 그리고 매일 온 성도가 매일 생명의 삶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받은 말씀을 서로 나누고 순종하는 일입니다. 특히 목장에서, 소그룹에서 말씀나눔을 통해 놀라운 말씀의 역사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말씀묵상 운동은 우리 공동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이며 개인에게는 놀라운 영적 성숙과 행복한 예수장이의 삶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