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새 날이 밝아 왔지만
오늘을 살지 못하고
상처와 아픔으로
과거에 규정되어진
나의 모습에 머물러
늘 삶의 무게 앞에
되풀이 되는
자기 연민과 동정
세상을 향한 분노
주님께 억울함을 내려놓고
이제
십자가에서
자신의 죽음으로
새 날을 만드시고
내 삶을 가장 큰 선물로 주신
주님 앞에 이렇게 선포하라
모든 관계로부터 자유를
지난 것들과 모든 억압에서 해방을
불안한 내 영혼은 평안할찌어다
다시는
오늘의 기회를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을 오늘로 살아내어
말씀의 불을 켜고
기도의 향을 올려 드리며
오늘이 거듭나는 새해를
믿음으로 결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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