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은
땅속 깊은 어둠속에서
밀쳐내는 싹틔움
긴 겨울에 지친
내 영혼 깨어난다
꽃샘바람에 순간마다
펑펑 터뜨리는 꽃망울
햇살 웃음 가득 띄워
마음에 날개를 달고
온 몸으로 노래한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를 사랑하여
모두 새롭게 피어나는 봄날
살아서 아파도
죽어서 볼 수 없어도
매년 살아 오르는 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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