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온 시간 속에
나를 내려놓은 만큼
밑으로 내려가 본 만큼
그의 섭리를 깨달은 만큼
마음에서 위로 피어나는 꽃
마음으로
분명 결단했지만
입으로 시인했지만
나의 눈이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피어나는 신비스런 꽃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중에도
그분의 손길을 신뢰하며
기쁨으로 찬양할 때
사막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
부족한 중에도
전하고 받는 사랑의 손길과
작은 것이지만 삶의 나눔으로
축복의 열매를 맺어
풍성한 삶으로 피어나는
감사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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