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마다
마당마다
개천마다
일제히 지천에 깔려
아이들의 웃음소리처럼
봄소식 전령으로
축포를 쏘아댄다
겨우내 추위에
아픔을 달래며
지친 마음 위로하며
눈물로 빚어내는
따뜻한 봄노래에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고
어느새
봄 햇살 머금고
희망을 타고
살금살금 올라가는
노랑나비 날개 짓
하늘나라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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