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나뭇가지 끝까지 왔는데
실개천까지 이르렀는데
땅 밑 턱까지 찼는데
아직
가시지 않는
찬바람이
미웠나 보다
아직
움츠리게 하는
변덕스런 날씨가
샘이 났나보다
어제 밤부터
톡 톡 톡
시작된 물방울 소리
밤새 꿈결에도
흔들어 깨우더니
아침까지 빗소리
기도의 창 두드리며
파릇파릇 연두빛 생명으로
깨어나게 흔들어
대지를 적신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98 | [2023-11-26] 쉬지 말고 기도하라 | 이몽식 | 2023.11.26 | 5 |
1797 | [2023-11-19]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23.11.26 | 4 |
1796 | [2023-11-12] 그분과의 만남 | 이몽식 | 2023.11.12 | 4 |
1795 | [2023-11-05] 그대는 가을입니다 | 이몽식 | 2023.11.06 | 4 |
1794 | [2023-10-29] 종교개혁일과 할로윈데이 | 이몽식 | 2023.11.01 | 3 |
1793 | [2023-10-22] 주향한 교회여! | 이몽식 | 2023.10.24 | 11 |
1792 | [2023-10-08] 보석처럼 사람을 가슴에 품자 | 이몽식 | 2023.10.08 | 9 |
1791 | [2023-10-01] 한가위 달 | 이몽식 | 2023.10.01 | 8 |
1790 | [2023-09-24] 더 나은 본향 | 이몽식 | 2023.09.24 | 12 |
1789 | [2023-09-17] 가을비 | 이몽식 | 2023.09.17 | 13 |
1788 | [2023-09-10] 가을의 입구 | 이몽식 | 2023.09.10 | 10 |
1787 | [2023-09-03] 소외된 불어권을 향한 30년 | 이몽식 | 2023.09.02 | 10 |
1786 | [2023-08-27] 홀로의 시간 | 이몽식 | 2023.08.27 | 11 |
1785 | [2023-08-20] 청년아! | 이몽식 | 2023.08.24 | 10 |
1784 | [2023-08-13] 태풍 폭우 | 이몽식 | 2023.08.13 | 9 |
1783 | [2023-08-06] 여름밤 무더위 | 이몽식 | 2023.08.06 | 8 |
1782 | [2023-07-30] 성전(聖殿) | 이몽식 | 2023.07.30 | 7 |
1781 | [2023-07-23] 다음 세대를 구원하라 | 이몽식 | 2023.07.24 | 8 |
1780 | [2023-07-16] 삶의 현장으로 부르신 하나님 | 이몽식 | 2023.07.16 | 12 |
1779 | [2023-07-09] 선교사들의 고백 | 이몽식 | 2023.07.09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