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많은
말들을 쏟아내도
허공에 무의미하게
부서지는 말들
아무 소리 없이
바람 부는 겨울날
서있는 나무들처럼
저 너머 언제나
버티고 있는 산처럼
침묵할 수는 없을까
사계절 내내
눈비 맞으며
세월을 삭혀
담아내는 항아리처럼
이제 슬픔과 고통도
삶으로 익을 때까지
가슴속 깊이 담아
겨울하늘
파란 눈빛으로 말해야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19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66 |
1618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1012 |
1617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29 |
1616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698 |
1615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36 |
1614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33 |
1613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60 |
1612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69 |
1611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771 |
1610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63 |
1609 | [2020-04-05] 십자가의 진실 | 이몽식 | 2020.04.05 | 797 |
1608 | [2020-03-29] 봄은 왔는데 봄이 아니다 | 이몽식 | 2020.03.29 | 1171 |
1607 | [2020-03-22] 코로나19 목회 서신 | 이몽식 | 2020.03.23 | 926 |
1606 | [2020-03-15] 지금은 진짜 회개 기도할 때입니다 | 이몽식 | 2020.03.15 | 801 |
1605 | [2020-03-08] 봄은 올 것인가 | 이몽식 | 2020.03.08 | 810 |
1604 | [2020-03-01]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도문 | 이몽식 | 2020.03.01 | 1117 |
1603 | [2020-02-23]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 | 이몽식 | 2020.02.22 | 829 |
1602 | [2020-02-16] 겨울비 | 이몽식 | 2020.02.16 | 823 |
1601 | [2020-02-09] 함께 사는 삶을 보고 싶다 | 이몽식 | 2020.02.09 | 759 |
1600 | [2020-02-02] 화해(和解) | 이몽식 | 2020.02.02 | 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