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나서면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서는 것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과의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나그네와 같이 가는 길이지만
기쁨이 있는 것은 홀로가 아니라
마음과 뜻을 같이하며
서로 기도로 밀어주고
서로 사랑으로 화답하는
지체들과의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먼 길이라 피곤할지라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멀고 먼 이방 낮선 땅에
누군가를 찾아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며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길가며 겪을 수 있는 위험과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에도
믿음의 흥분과 격정으로
더욱 담대해지는 것은
이 길에는 온 열방을 향한
주님의 꿈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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