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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2] 부활의 증인

이몽식 2026.04.12 20:07 조회 수 : 142

부활은 설명되는 진리가 아니라

가슴에 새겨지는 생명이다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믿어지는 은혜다

그래서 우리는 묻지 않는다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를 만났는가를 고백한다

 

그날의 제자들처럼

우리도 보지 못했으나 믿는다

의심하던 도마의 손보다

믿음으로 여는 마음이 더 깊다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

그 복된 길 위에

오늘 우리가 서 있다

 

증인은 지식을 말하지 않는다

삶으로 만난 주를 말한다

두려움에 숨던 입술이

담대히 복음을 외칠 때

그 안에 살아 계신 생명이

우리 존재를 바꾸어

증거가 되게 하신다

 

부활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능력이다

나눔과 사랑, 섬김의 자리에서

주님의 생명이 드러난다

말이 아닌 삶으로,

교회가 하나의 몸 되어

세상 속에 빛으로 서는 것이다

 

이제 묻는다, 나의 삶에

나는 목격자인가, 증인인가

머물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부활의 생명을 가졌다면

숨길 수 없는 이 기쁨으로

한 영혼을 찾아

오늘도 증인으로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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