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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개나리 꽃

이몽식 2022.04.03 15:32 조회 수 : 10

뜨락마다

마당마다

개천마다

일제히 지천에 깔려

아이들의 웃음소리처럼

봄소식 전령으로

축포를 쏘아댄다

 

겨우내 추위에

아픔을 달래며

지친 마음 위로하며

눈물로 빚어내는

따뜻한 봄노래에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고

 

어느새

봄 햇살 머금고

희망을 타고

살금살금 올라가는

노랑나비 날개 짓

하늘나라까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