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차강도사님 주보나눔PPT

정주련 2009.03.21 17:26 조회 수 : 11487

PPT입니다. 전문은 별도로 드릴께요..

하나님이 주신 숙제 - 강금주  
방금 아빠를 찾는 전화가 아빠 핸드폰으로 왔어요.
“김형모님 안계신가요?” 이렇게 아빠를 찾는 전화가
나를 막막하게 할 때가 있어요.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는 아빠가 지금 안 계신다고만 말하고 싶지
돌아가셨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은데..~
지금은 아빠 책상에 앉아서 아빠가 내려다 본 한강을 보며
아빠 손가락이 닿았던 컴퓨터 자판으로 아빠 메일에 들어와서
편지를 써요..~
아빤 아빠의 사명을 다하고 지금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 편히
쉬고 계시는데 난 여기서 채 끝내지 못한 숙제를 하느라 혼자 남아 헤매고 있어요.
아빠, 그래도 한번 살아볼께요. 내 인생을 사는 동안에는 십대들의 쪽지를
잊지 않도록, 아빠의 인생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 볼께요.
아빠를 천국에서 만났을때, ‘아이구 내 마누라 혼자서 고생했네’하면서
아빠가 내 엉덩이를 두들겨 줄 때까지~
아빠 사랑해요. 나의 사랑이 아빠를 이 세상으로 되돌려 올 수는 없다고 해도
그 사랑으로 이 시간을 견디며 아빠가 주신 숙제를 풀어볼께요.
“아빠에게 주어진 인생의 기름을 빨리 태우시고 먼저 하나님품에 가셨을뿐
영원히 우리곁에 살아계신다”는 김서택목사님말씀을 통해 나 울음을 그치려고해요
남편이기전에 나의 우주였던 아빠!, 숙제가 끝나는 날 천국에서 만나요..

강금주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 김형모의 아내,1996년 쪽지, 한빛 두아이를
        데리고 호주로 유학. 호주 시드니법대 졸업. N.S.W 주대법원변호사
        2008년 12월 급성췌장염으로 3일만에 소천한 남편의 뜻을 이어
        2009년 3월부터 발행인으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