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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 최성우선교사

관리자 2010.11.03 00:01 조회 수 : 10386 추천:31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운데 평안하신지요?

코트디부아르에서 최성우선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또 주님의 함께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은혜가운데 잘 지내었습니다.



이곳은 지금 막 선거가 끝났습니다.

몇 년 전 정치적인 문제로 내전이 있었던 터라 모두들 선거 때문에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평온한 가운데 선거운동이 계속되었습니다.

10월 31일의 투표가 끝나고 모두가 새로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10년 동안 한 번도 선거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치러지는 선거이어선지 모두들 선거결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이곳 코트디부아르의 중부지방은 초콜렛의 원료인 카카오를 재배해서 소득을 올리는 지역입니다.

이 카카오는 연중 조금씩 재배할 수 있지만 연말이 되면 즉 약 10월경부터 약 1월까지의 기간에는 1년 수확의 거의 전부를 수확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이 시기가 목돈을 만져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 학비도 마련하고, 집수리도 하고, 그동안 미뤄놨던 병원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카카오 외에 커피, 고무나무, 쌀 등을 재배하는데 그 중 카카오가 가장 큰 돈이 되는 품목입니다.

이들이 카카오를 밭에서 따다가 그 속을 열어서 안에 있는 씨를 꺼내 땅에 펼쳐 말릴 때를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황금들녘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가 자신의 수확물을 보면서 모든 수고를 잊고 감사하게 되는 그 기쁨은 한국이나 이곳이나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 코트디부아르의 지방을 몇 군데 다니면서 정탐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특별히 자비량선교사로서 이곳에서 현지의 교회를 영적으로 또 물적으로 돕고 자립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몇 몇 시골마을을 방문하면서 설교를 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설교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이곳 현지인들에게나 저에게 귀한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저는 가는 곳 마다 아침묵상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한국처럼 새벽마다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귀한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현지는 성경이 없어서 성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 불어를 몰라서 성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생활을 주일에 목사님이 말씀해 주시는 설교만 듣고 하는 것입니다.

마치 옛날 라틴어로 된 성경을 사제들만 가지고 있고 평민들은 성경을 전혀 접해보지 못하는 상황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방문했던 시골마을에 아침마다 함께 모여서 성경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한 묵상을 서로 발표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했었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있는 동안에는 매일 아침 모임을 통해 말씀을 읽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주민들이 아침 일찍 밭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끊이지 않고 모임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나중에 전화로 들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많은 교단과 또 많은 이단들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한 마을 안에 있는 교회들이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잘 협력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합기도회를 제안하고 저는 돌아왔는데,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이 연합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저는 지금 코트디부아르의 중부지방 가뇨아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중서부지방인 “망”으로 이동 할 예정입니다.

“망”의 인근 시골마을에 가서 지역계발사업에 대해 조사하고, 또 교회를 방문하여 교제하려고 합니다.

이미 지역계발사업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로 양계사업이 많지 않은 자본으로 이들에게 교회 재정확보에 좋은 기회를 줄 수 있겠다는 조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망”으로의 짧은 여행이 또 새로운 지역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방에 가면 먹는 것, 자는 것, 씻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여행기간동안 안전하고, 또 강건할 수 있도록.

좋은 만남을 통해 귀한 영적교제와 협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계발과 교회성장에 관한 좋은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성과 은혜와 물질과 사랑을 채워주소서.



감사합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외환은행 620-167560-627 예금주 최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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