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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훈, 최영주 선교사 - 차드(4.22)

관리자 2011.06.03 03:08 조회 수 : 39776 추천:6

차드를 위한
골 방 기 도
(2011년 4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께 문안을 드립니다.  4월은 차드에서 가장 더운 계절입니다.  올 해는 예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무척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몸이 조금 지치긴 하지만 저희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식을 전하며 함께 기도의 골방에서 만나기를 소망해봅니다.

변화하는 차드 그리고 대통령 선거
     4월 25일은 차드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길거리마다 걸린 깃발들을 보며,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 1990년부터 집권하고 있는 데비 대통령이 출마하였고, 야당의 후보 3명은 후보 사퇴를 한 상황입니다.  부정 선가가 염려되는 선거 용지 문제와 대통령이 자기 종족의 술탄인 동시에 대통령으로 출마한 것 때문에 지방을 다니며 선거를 용인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여전히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거가 안전하게 평화롭게 정의롭게 끝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 이상 차드에서 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거 때문인지 아니면 차드에 근본적인 변화의 바람이 부는지 요즈음 차드에는 수도를 중심으로 큰 변화들이 있습니다.  건물이 들어서고, 길을 포장하고, 학교를 짓고...  최근 2년 동안의 변화가 이 삼 십 년의 변화보다 더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바람이 차드의 생활수준을 바꾸고, 국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 변화가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고난주간
     이번 한 주간은 고난 주간으로, 전체 교회가 특별 새벽 기도회와 오후 기도 모임을 일주일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5교회 사역자가 새벽기도 말씀을 요청해서 마태복음 16장을 일주일 동안 강해하였습니다.  고난스러워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비록 좁고 협착한 길이지만 그 길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기에 주님 오실 때까지 이 길 뚜벅뚜벅 걸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길 끝에서 두 팔을 벌리고 우리를 반겨주실 주님을 기대할 소망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활 자체가 고난의 길인 이 차드의 교인들이 천국 소망으로 가득하고, 오늘의 삶에 절망하지 않는 큰 믿음을 가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이 고난주간 동안 많은 교인들이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 까지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 금식을 하며 주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 이틀 동안은 새벽 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학교 가는 여러 학생들과 청년들이 눈에 밟혀 “부이” 라고 하는 죽 비슷한 음식을 준비하여 금식 전에 먹고 학교 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이곳저곳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고난 가운데 작은 것을 나누며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함께 하는 이들을 보며, 차드의 소망스러운 미래를 보는 듯 하여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어도 행복해 하는 이들을 보면서, 사실 좌절과 절망은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나의 반응일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만나든지 모든 상황 가운데서 감사와 믿음의 반응을 하기로 마음을 다짐해 봅니다.  이 고난 주간 사랑하는 현지의 형제, 자매들을 통해 제가 받은 은혜들입니다.

목회자 부임 예배들
     4월엔 여러 교회의 목회자들이 교단의 결정에 따라 그동안 섬기던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의 사역을 시작하는 부임예배가 있었습니다.  제1교회를 섬기던 죠엘 목사님은 제4교회(코이노니아교회)로 임명되었고, 제4교회의 윌벵 목사님은 제1교회로 임명되었습니다.  제 3교회의 사역자 위베는 제1교회 협력 사역자로 임명되었고, 베베쟈 교회의 블라게 사역자가 제3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쟝클로드가 그동안 사역자가 없었던 깃떼 교회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은자메나에 있는 교회들은 지난 주 까지 사역자 부임 예배를 모두 마친 상황입니다.
     부임 예배 말씀을 맡았는데 가는 교회마다 공동체적인 삶과 중단하지 않는 동역과 믿음의 삶을 강조하였습니다.  새롭게 부임한 사역자들이 더 헌신적인 자세로 성도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나누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성도들과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주일은 깃떼 교회 사역자 임명 예배가 그리고 다음 주에는 베베쟈 교회 사역자 임명 예배가 있습니다.  오고 가는 길 안전하게 또 귀한 은혜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 4월 25일 대통령 선거가 안전하게 정의롭게 마쳐질 수 있도록
  -. 새롭게 부임한 사역자들의 정착과 성령충만, 성도들과 아름다운 협력, 지혜를 위해
  -.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통한 큰 은혜의 물결이 차드의 교회들 가운데 가득하도록
  -. 우리 가정의 성령 충만과 감격과 사랑이 있는 삶을 위해,
  -. 건축 중에 있는 제5교회(센터교회)의 안전한 완공과 성도들의 충만한 은혜를 위해

     저희는 부족해서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날마다 필요합니다.  부족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4월 22일
                                        차드 양승훈, 최영주 선교사(찬우, 혜민) 올림
                                     (후원계좌: 국민은행 076-21-0527-742 양승훈)
                                           외환은행 062-19-35912-6 양승훈
                                           주소 : BP4490 N'Djamena Tchad
                                                  Yang Seung 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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