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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허태준 선교사를 잃은 슬픔

관리자 2006.02.10 16:22 조회 수 : 5446 추천:36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머나먼 타국 프랑스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아프리카 차드 이사진 방문을 은혜 중에 마치고 마지마 파리에서 일정을 보내던 중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불어권 선교회 소속선교사인 허태준 선교사님께서 정탐사역중 교통 사고로 소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소식을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과 충격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허선교사님의 소천은 정말 우리 모두에게 놀라움과 슬픔과 눈물을 주었습니다. 허선교사님을 아는 모두가 슬퍼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또한 아직 그 사실이 믿어지지도 않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생각할수록 가슴이 저리고 아플 뿐입니다. 그러니 유가족들은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생각해봅니다. 먼 이국 땅에서 혼자 모든 시련을 겪고 있을 이연숙 사모님을 생각하니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 또한 딸 준영이와 태중에 있는 아기를 생각하니 더욱 가슴 아파옵니다. 너무나 슬픈 소식을 듣고 이사진과 언어 훈련중인 단기선교사들은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가 아니면 도저히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배시간에 선교회 실행이사인 홍문수 목사님께서 사도행전 7장에 스데반 순교사건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 놀라운 초대교회의 부흥에도 교회는 순탄했던 것이 아니라 환난과 핍박이 있었고, 그리고 그 박해로 스데반이라는 첫 순교자가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 순교의 사건을 계기로 성도들이 흩어져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항상 기독교 복음이 전해진 곳에는 순교의 피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은 순교의 피를 통해 전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허태준 선교사님의 죽음도 바로 복음을 위한 순교의 피임을 말씀하시면서 주님의 위로를 전해 주셨습니다.

허태준 선교사님은 평소에 하던 말대로 주님 앞에 갔습니다.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아프리카에 뼈를 묻겠다’는 말씀대로 그는 아름다운 복음의 제물로 드려졌습니다. 아프리카 부르기나 파소의 복음의 제물로 드려진 것입니다. 우리는 머리로는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분명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참새 한 마리도 그냥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을 생각합니다. 실수도 없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하여 이루시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이 일을 위하여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일날 사랑하는 여러분을 뵙기를 원하나 사건 수습을 위해 빠리에서 바로 부르기나 파소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지금 예상은 월요일날 파송교회인 명선교회 담임목사님과 유족들과 함께 들어가 장례및 사건 수습 절차를 밟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필요합니다. 늘 목사가 어려울 때맏 힘들 때 마다 기도로 힘이 되어준 성도님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정말 기도가 필요할 때입니다. 깨어 기도하는 것만이 슬픔을 이길 수있는 유일한 길임을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소리를 들으며 같이 부르기나 파소를 다녀 오겠습니다. 다녀 온 후에 여러분들의 얼굴을 뵙겠습니다. 정말 교회와 여러분들이 보고 싶습니다. 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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