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히 오리라는 말씀에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불어도

멀리서 비추는 별을 헤아리며

짙게 깔린 어둠 속에

유난히 밝게 비추는 초생달로

작은 가슴에 소망을 담고

심장에 쿵쿵거리며 들려오는

하늘의 발자국 소리에

그를 기다리는 신부가 됩니다


입혀진 세마포 옷을

매일 말씀에 하얗게 빨며

하루하루 일상의 삶을

거룩으로 기름을 짜서

그리움의 골짜기에 불을 지피며

삶의 옷매무시 예쁘게 단장하고

오늘도 깨어

그를 바라보며

그에게로 달려가니

그분이 내게로 막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