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이 슬프고

삶이 정말 외롭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 눈물이 왈칵 쏟아질 때

나에게 외롭다 말하지 말고

더 더욱 누군가도 기다리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호흡을 가다듬고

세상을 씻어내는 빗길을 걷자

새들이 우짖는 숲속의 길을 걷자


모든 사람들이 떠나가고

홀로 십자가 앞에서

아버지께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는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소중한 나를 돌아보며

내면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삶의 무게와 깊이를 헤아려

진정한 나를 가꾸고 길들이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이웃을 만나는 자유를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