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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10:17 조회 수 : 6185 추천:25

오래 전 영국의 한 마을의 교회에 목사가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가 구경하러 모였습니다. 목사의 설교가 시작되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단짝 친구와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풍랑을 만나 타고 있던 배에 물이 차오르고 파선할 지경이었습니다. 다행히 등대지기였던 소년의 아버지가 발견하고 보트를 저어 급히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탄 배는 그만 뒤집혀버렸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타고 온 보트는 노를 젓는 아버지 외에 한 명만 더 태울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을 더 채우면 뒤집히고 맙니다. 그 사실을 아는 소년의 친구는 잔뜩 겁에 질립니다. 그 아버지가 당연히 자기 아들인 소년을 구할 것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는 그 소년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러다 멈칫 하더니 눈물을 흘리며 손을 거둡니다. 놀란 소년이 아버지를 쳐다봅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미안하다. 너는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지만 ... 네 친구는 아직 예수님을 안 믿잖니... " 소년은 아버지를 한참 바라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인사합니다. “그래요. 아빠 ... 천국에서 만나요 ... ” 아버지가 소년의 친구를 구한 것입니다.” 목사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에 가득 눈물을 흘렸습니다. 뒤편에 앉았던 동네 불량배 몇이 수군거립니다. “뭐야, 저게 ... 세상에 그런 아버지가 어디 있어? 완전히 소설을 쓰네." “그러게 ~ ” 그때 그들의 뒤에 앉아있던 한 노인이 나직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아닐세. 그 아버지가 바로 날세. 그리고 저 목사님은 바로 죽은 내 아들의 친구라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같지만 실화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한참동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진정 부활에 대한 분명힌 확신과 소망이 있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즘 천안함 침몰로 인하여 실종된 군인들이 살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가슴은 완전히 타 버렸습니다. 처음에 생존시간 69시간 안에 구조될까 했지만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들이 실종되었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사고본부에 달려와 오열하는 어머니들의 통곡을 보면서 우리 모두 울었습니다. 그런데 자식을 잃고 통곡하는 어머니에게 눈물을 그치게 하려면 아들이 살아 돌아와야만 합니다. 그 외에는 아무런 위로도 되지 않습니다. 탤런트 최진영씨가 자살하여 사랑하는 남매를 다 잃어버린 어머니의 통곡과 눈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어머니의 눈물을 진정 닦아 주는 것은 남매가 지금 살아 돌아와야만 됩니다. 그것 이외에는 이 어머니의 눈물을 닦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저는 이들의 슬픔에 같이 동참하면서 진짜 우리 인생에게 부활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이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소식이며, 소망과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죽어야 하는 인생에게 있어서 진짜 답은 부활 밖에 없습니다. 죽었다가도 살아야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우리에게 보여주는 부활의 소망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완전한 승리입니다. 그래서 내가 살았으니 너희도 살리라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부활의 주님을 증거 하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부활을 맛보는 것입니다.  부활절 아침, 부활신앙으로 무장하여 승리하는 삶, 부활의 소망을 확증하는 삶이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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