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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9] 아직 끝나지 않는 미션

관리자 2007.03.04 22:34 조회 수 : 5544 추천:51

요즘 비전을 품으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 되어서 내용과 장면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목이 워낙 인상 깊어서 늘 저의 뇌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끝나는 부분이 비극으로 끝나는 영화이어서 더욱 생각이 납니다. 이 영화는 롤랑 조페 감독이 만든 ‘미션’이라는 외화입니다. 이 영화는 1750년 경,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 부근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원주민 과라니족을 상대로 선교 활동을 벌이는 두 선교사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서 종교와 사랑, 정의가 무엇인가를 심오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야만의 땅 라틴 아메리카에 진리를 전하고자하는 산 크를로스 선교회 소속의 가브리엘 신부는 몇 동료 신부들의 죽음으로 결국 험악한 지형의 폭포수 위에 사는 과라니족들을 선교하는데 성공합니다. 용병 출신의 원주민들을 팔아버리는 야만성을 서슴없이 하는 노예상인 로드리고는 자신의 부인과 동생이 서로 사랑함을 알고 격분해 결국 동생을 죽이고 맙니다. 그는 그런 식민지적 잔혹성에 반성을 했다기 보다는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가브리엘 신부를 따라 사죄의 길을 걷습니다. 과라니족은 자기의 형제를 팔아 넘긴 로드리고를 용서하고 로드리고는 가브리엘을 도와 원주민들만의 복음으로 가득찬 왕국을 건설하려합니다. 하지만 교황청은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이권 다툼에 끼여 폭풍 위, 복음의 땅을 초토화시키는 것을 묵인하고 맙니다.

그런데 복음을 받아들이고 변화되어 가던 이 마을 원주민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정치적 흥정에 의해 다시 노예로 살아갈 운명에 처하자 이 두 사람은 저항을 결심하게 됩니다. 평화주의자인 가브리엘은 신부는 교황청의 철수령에 회의를 느끼고 마지막까지 마을을 떠나라는 교회의 명령을 거부하고 무기없이 싸움에 나섭니다. 또 한사람의 로드리고는 교황께 순종의 맹세를 버리고 원주민들을 위해 총과 칼을 들고 무장 투쟁을 선택합니다. 물론 이 스페인 군대의 막강한 화력과 병력 앞에 두 사람은 원주민들과 함께 다 죽고 그 땅은 불길로 힙싸이고 맙니다.  

마지막 장면은 이 비극적인 사건의 종말을 취재하던 교황청에서 파송된 주교가 영화의 끝머리에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표면적으로는 신부 몇 사람과 과라니 족 대부분의 멸종으로 이 사건은 마무리 지었습니다만, 그러나 저들이 전한 복음의 미션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한 사람이라도 살아 있는 한..... 미션 또한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살아남은 과라니 족 아이들이 줄 끊어진 바이올린을 들고 더 깊은 정글로 숨어드는 모습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 마지막 장면에 나타난 보고서의 문구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미션은 살아남아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말입니다. 사실 미션은 언제나 세상의 힘과 권력 앞에서 사라지는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 속에 심어진 복음은 또 그 미션을 향하여 가게 합니다. 오늘 주향한 교회와 저와 여러분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그 미션으로 생긴 교회, 그래서 그 미션으로 그 미션을  위해 또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2007년도 교회 배가 부흥이라는 미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1차 VIP 1차 영혼을 품고 내일부터 한 주간 특별새벽 기도회로 깨웁니다. 영혼을 찾아 가는 일은 우리 힘으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심령에 불과 은혜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영적 싸움이 있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숨 쉬고 살아 있는 한, 미션은 살아 있습니다. 미션의 대상은 바로 우리가 품고 있는 VIP입니다. VIP를 위해 품고 기도하고 찾아가는 일에 은혜를 기대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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