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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관리자 2006.12.09 20:30 조회 수 : 6050 추천:31

오늘은 세계 교회가 함께 지키는 성서주일입니다. 성도들과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주일입니다. 또한 성경반포를 위해 전 세계 교회가 힘을 합하는 주일이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에 성경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성경을 상고하여 우리가 영생을 얻었고 성경을 통하여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성경이 기록될 당시는 두루마리로 된 각 낱 권으로 되어 있어 전 성경 66권을 다 합치면 트럭 한 대 분량이 넘을 것인데 지금 한권의 책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또한 구약은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일반인은 읽을 수 도 없는데 이렇게 한글로 번역된 성경을 읽는다는 것 역시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2005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6,500여 개의 언어 중에서 성경이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2,403개에 이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성경전서가 번역된 언어 수는 426개이고, 신약전서가 번역된 언어 수는 1,115개이고, 낱권만 번역된 것은 862개 언어입니다. 세계 성서공회와 선교단체에서는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정신을 실현하기 위하여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는 800여개 언어의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 번역 선교단체에서는 곧 2025년까지 모든 지구상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비전을 선포하고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성경이 바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방법을 계시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귀중한 성경이 우리의 손에 있지만 우리는 성경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흔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우리 손에 성경이 쥐어지기 까지 수많은 선진들의 피와 수고가 묻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한국도 대동 강변에 성경을 던지고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가 피를 뿌린 결과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지금도 복음이 자유롭게 전할 수없는 지역에 목숨을 걸고 성경을 배달하는 사람들을 통해 복음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조선족들이 아세아 방송을 들으면서 필사한 성경을 보물처럼 여기고 읽고, 또 읽고 암송하는 소식을 들으면서 얼마나 감동이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책인데 어떤 성도들에게는 예배 때만 사용하는 책으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위대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가 성경을 소중히 여기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성경대로 살았던 인물들입니다. 그 중에 링컨은 우리에게 크게 다가옵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작은 시골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신발 수선공이었으며 너무 가난해 그는 초등학교를 중퇴해야 했습니다. 시내에 가게를 열었지만 파산하고 빚 갚는 데만 15년이 걸렸습니다. 그가 거친 직업은 농부, 뱃사공, 장사꾼, 군인, 우체국 직원 등 열 가지가 넘습니다. 그런데 그가 57살에 죽기까지, 그의 세익스피어 연구는 전문가 수준이었고 그의 성경지식은 신학자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정치가로서보다는 신앙과 기도의 사람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방이나 집무실에서 무릎 꿇고 통성으로 기도하였으며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감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성경 한권으로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고 노예해방과 미국통합을 이루어내게 됩니다. 그 성경 한권은 어머니가 유일한 유산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날마다 읽어주신 성경구절이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어머니는 ”부자나 위인이 되기보다 성경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라”고 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성경이다“라고 고백하고 권하던 링컨에게는, 자식을 앉히고 성경 읽어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 어머니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경을 사랑하고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축복을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