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에서 최근 출간되 ‘래디컬’이란 책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소재한 브룩힐스교회의 담임목사인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 27살에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된 분입니다. 최연소 초대형교회 목사라는 별명이 붙은 목사님입니다. 그런데 플랫 목사님은 자신의 모델은 역사상 ‘최연소 초소형 교회’ 담임목사였던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성공 신화에 매여 있음을 깨닫고 나서 다시금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경험한 드라마틱한 과정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성공을 축복이라고 포장해 온 현대 교회를 향해 강력하게 급진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이키라’고 선포합니다.

그가 어느 날 중국 비밀 지하교회들을 방문하고 강한 도전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지하교회 성도들은 먼 길을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타고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모였으며 음향 시스템과 화려한 찬양 팀도, 폭신한 의자와 냉난방 장치도‘없이’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깊은 만족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교회로 돌아와 주일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강단에 섰을 때“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오페라 극장 못지않은 조명시설을 자랑하는 대강당에서 교인들은 수천만 원씩 하는 자동차를 타고 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교회 교인들이 ‘말씀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할까? 만약 멋진 음악이나 푹신한 의자를 치워버리면 어떻게 될까? 스크린을 떼어 내고 무대 장식을 없애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에어컨을 끄고 편의시설을 모두 철거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예배당에 몰려들까?’

그래서 그는 금요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모든 편의 시설을 모두 떼어 버리고 오직 성경 말씀만 공부하며 세계에 고난당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임을 열기로 하고 교인들을 초청했습니다. 얼마나 모일까 가슴조리고 있었는데, 첫 번째 모임에 무려 천여 명이 예배당에 몰려들었습니다. 무릎에 성경을 올려놓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그분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지 자정이 넘도록 배우려는 이들을 지켜보면서 플랫 목사는 한없이 감격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도들과 함께 1년 만이라도 복음으로만 철저히 살아보자고 도전했습니다. 그가 제안한 실험은 첫째, 자신을 위한 기도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라 둘째, 말씀 전체를 샅샅이 읽으라 셋째,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먼저 재정을 떼어서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라 넷째, 단기선교나 고아원 봉사 등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가서 섬기라 다섯째, 복음적인 교회에 헌신하라 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과 성도들이 세상적인 성공을 좇는 것보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이 과연 가능한지를 검증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실험으로 자신 뿐 아니라 실험에 동참한 교인 모두 신앙과 인생이 뿌리째 변했음을 보면서 책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거룩한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신앙생활에 대해서 점검해보았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형통한 삶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 형통한 삶이란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사는 것,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는 성경과 복음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형통은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십자가에 있으며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