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죽은 후에 약20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갈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짐작이 갑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은 위대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백성들이 훈련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최고의 리더가 되었을 때 그것은 기쁨이 아니라 두려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 1:8). 오늘 흔히 사람들이 리더쉽을 물려줄 때 말하는 “여호수아야, 가나안 땅을 차지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되니까 운동을 해라.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을 수립을 하라” 것이 아니라 말씀을 묵상하는 삶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한 비결은 강한 군사력이나 좋은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이 말씀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차지하기 어려운 땅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사람은 그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오늘 날 그리스도인의 승리하는 삶이 바로 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예배당 안에서 하는 종교 생활이 아니라 전 삶의 영역에서 그 땅을 정복하고 확장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바로 날마다 주야로 이런 말씀을 묵상하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하는 삶이 가능케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묵상은 무엇입니까? 구약에서 ‘묵상하다’ 라는 단어는 ‘시아흐’ 와 ‘하가’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우선 하나님과 대화한다는 것입니다. 대화는 독백과는 다릅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하려면 우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말입니다. 그래야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말씀을 내 마음에 담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말씀을 마음에 담는 것은 내 삶의 정황으로 말씀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즉 성경의 텍스트가 내 삶의 컨텍스트 안으로 침입해 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깨달음과 함께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명령을 듣게 됩니다. 여기가 묵상의 절정입니다.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인쳐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묵상의 과정은 예배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듣고 순종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묵상의 과정은 그 말씀을 반복하여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충만하게 채우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묵상은 하루 종일 계속 되풀이 하게 됩니다. 즉 말씀의 영향력이 하루종일 내 삶을 지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 묵상의 적용이라고 합니다. 적용은 하나의 공식이 아니라 묵상의 결과로 하루종일 내 삶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사람들과 나누면 훨씬 더 풍성한 말씀이 될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은 모두 묵상을 했습니다. 다윗은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들판에서 묵상을 했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기 전부터 묵상을 했고, 사무엘은 제사장이 되기 전부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묵상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2011년도 주향한 공동체 모두가 묵상하는 삶으로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